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28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민생예산 삭감 및 정무라인의 행정사무감사 거부 사태를 강하게 규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문병근 의원이 대표 발언을 맡아 최근 이어지고 있는 당의 강경한 투쟁 배경과 요구사항을 명확히 밝혔다.
국민의힘의 도정 규탄 투쟁은 백현종 대표의원의 삭발·단식 농성 돌입으로 4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의원들은 “도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저항”이라며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문병근 의원은 “우리 국민의힘은 백현종 대표의원과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도민의 민생을 위한 싸움인 만큼 더 단단해지겠다”고 강조했다.
![[크기변환]temp_1764343941685.-1931808995.jpe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1/20251129005740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3s6e.jpeg)
문 의원은 전날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공개 지지에 이어, 이날 원유철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며 연대 의사를 밝히셨다”며 “함께해 주는 모든 마음에 감사드리고,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크기변환]temp_1764343941679.-1931808995.jpe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1/20251129005755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su4e.jpeg)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번 경기도 예산안을 ‘이증도감(李增道減)’, 즉 이재명표 정치성 예산은 늘리고, 도민 복지 예산은 대폭 삭감한 예산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 의원은 “도민 생존과 직결된 필수 복지사업이 난도질당했다”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는커녕 구렁텅이로 밀어 넣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김동연 지사가 제시한 ‘지방채 발행’과 ‘추경 편성’ 카드에 대해서도 “경기도 재정을 ‘빚 돌려막기’ 구조로 몰아넣는 지옥행 카드”라고 규정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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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들은 경기도 비서실장 및 정무라인이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집단 불출석한 점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이들은 불출석 사유서 미제출,조직적 집단 불응 등을 지적하며 지방공무원법상 성실의무 위반이자 도민과 의회를 무시한 심각한 관료적 일탈”이라고 규탄했다.
이에 대해 김진경 의장에게 ▲비서실장 및 정무라인 전원 고발 ▲감사원 공익감사 즉시 청구를 공식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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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위·보건복지위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다음 세 가지 요구사항을 강력 주장했다.
정치적 성과를 위한 예산을 줄이고, 약자를 위한 복지 예산을 전액 복원할 것
책임 회피·권력 남용을 일삼는 경기도 정무·협치 라인을 전원 파면할 것
행정사무감사 출석 의무를 위반한 정무라인 전원을 고발하고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할 것
![[크기변환]temp_1764345560532.-222271916.jpe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1/20251129010055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xsrc.jpeg)
문 의원은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도정, 무계획 예산, 복지의 몰락이 지금의 김동연 도정이 보여주는 현실”이라고 비판하며,
“건설교통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도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백현종 대표의원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