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변환]temp_1764778691388.-1569609394.jpe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2/20251204012311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p0ad.jpeg)
■ “김동연 지사 사과와 예산 대책 없이는 사태 해결 불가”
단식 9일째를 맞은 백현종 대표는 이날 농성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동연 도지사의 공식 사과와 예산 파탄에 대한 대책 발표만이 이 사태를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지난달 25일 민생‧복지 예산 대폭 감액에 반발하며 삭발식을 진행한 뒤 곧바로 도청 1층에 농성장을 설치하고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지난달 29일 김 지사와의 면담이 이뤄졌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는 평가다.
그는 “김 지사에게서 갈등을 풀 의지나 대화하려는 태도는 느껴지지 않았다”며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매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이틀은 도지사실을 직접 찾아갔지만 지사가 만나지 않고 있다. 상황 변화가 없다”고 비판했다.
![[크기변환]temp_1764778691402.-1569609394.jpe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2/20251204012323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q9kf.jpeg)
백 대표는 내년 예산안에서 크게 줄어든 민생·복지예산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상임위원회 심의에서 증액이 이뤄지면 도가 모두 수용할 것인지 의문이다. 실제 예산 집행은 집행부가 하는데 책임지는 사람도, 대책도 없다”며
“명확한 대책 없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여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여야 공감대에 따라 회의를 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대로 가면 준예산 사태로 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며
“준예산 사태가 현실화되면 도의회도 책임을 피할 수 없지만 더 큰 책임은 도지사에게 있다. 그런데 김 지사는 상황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크기변환]temp_1764778691383.-1569609394.jpe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2/20251204012341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52o4.jpeg)
도·도의회 간 갈등이 ‘강대강’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백 대표는 “대선 경선 기간 김 지사의 업무추진비가 서울에서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부분이 있다. 당 차원에서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 정무라인을 향해 “행정사무감사 출석 의무는 여야가 합의해 정한 사안인데, 이를 공무원들이 임의로 판단해 불출석하는 것은 도의회를 명백히 경시하는 행동”이라며
“비서실장을 포함한 정무라인 전원 사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김 지사가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크기변환]temp_1764778691378.-1569609394.jpe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2/20251204012359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zvl0.jpeg)
이날 교육행정위원회·교육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9일차 투쟁 입장문을 발표하고 백 대표와 함께 끝까지 예산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크기변환]temp_1764778691380.-1569609394.jpe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2/20251204012418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gibz.jpeg)
이애형 의원은 “도민 복지를 파괴한 예산을 바로잡기 위한 투쟁”이라며
“김 지사의 책임 있는 조치가 없으면 싸움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