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기경제청)이 17일 평택 포승(BIX)지구 내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3개 사와 총 408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전기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평택 포승지구를 ‘첨단 모빌리티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식은 경기경제청에서 진행됐으며, 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이성호 평택시 부시장, 김재균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 이학수 도의원, 그리고 협약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투자 협력을 공식화했다.
![[크기변환]투자협약식 (2) (1).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1/20251117230836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s3xa.jpg)
이번 협약을 통해 오성머티리얼㈜, ㈜선일솔루션, 코리아와이에스㈜ 등 3개 기업은 평택 포승지구 산업시설용지 약 2만 2,000㎡에 총 408억 원을 투자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친환경 자동차용 방열 시스템 ▲차량 액세서리 신품 ▲첨단 전장부품 등의 제조시설 구축으로, 209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이로써 포승지구는 기존 입주기업과의 시너지와 기업 집적 효과로 자동차 첨단부품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다.
![[크기변환]투자협약식 (1) (1).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1/20251117230850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onz2.jpg)
오성머티리얼은 방열판, 히트파이프 등 친환경 차량의 열관리 부품을 전문 생산하는 기업이다. 기존 입주기업인 조양메탈㈜과 공동 입주해 원소재 공급부터 가공·생산까지 일원화된 공정 체계를 구축하며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 및 친환경차 대응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 ㈜선일솔루션 — 현대·기아·KG모빌리티 협력 외장부품 전문업체선일솔루션은 사이드스텝, 엠블럼, 범퍼 등 자동차 외장부품을 현대자동차, 기아, KG모빌리티 등 주요 완성차 기업에 공급하는 중견 제조기업이다. 포승지구 투자를 통해 공급망 안정성과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 코리아와이에스㈜ — 초음파센서·무선충전코일 등 전장부품 기업미래차 시대의 핵심인 전장부품을 생산하는 코리아와이에스는 초음파센서, 무선충전코일, 스위치 등 첨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 김능식 청장 “평택 포승지구, 미래차 산업 생태계 중심지로 성장”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투자협약은 평택 포승지구가 미래차 산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업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고, 지역 일자리 확충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평택 포승지구는 이미 현대모비스, TOK, 에어프로덕츠, 대운시스템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평택항과의 뛰어난 수출입 접근성 덕분에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현덕지구는 앵커기업 유치가 진행 중이며 시흥 배곧지구는 2027년 개원 예정인 서울대병원과 연계한 의료바이오·육해공 모빌리티 연구 협력이 가능하고
안산사이언스밸리(ASV)는 추가 지정을 통해 첨단 로봇·AI 분야 연구개발(R&D) 협력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경기경제청은 포승지구 입주기업 협의체를 중심으로 기업 애로사항을 상시 청취하고, 규제 개선 및 행정지원 강화를 통해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경제자유구역”을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