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지난 10월 10일(금), 동탄대로4가길에 위치한 화성시장애인론볼경기장에서 ‘제4회 척수장애인 화성시지회 어울림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척수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론볼(Lawn Bowl) 대회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상호 이해와 소통의 폭을 넓히고 지역사회 통합과 화합을 이루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화성시지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론볼 선수 120명을 포함해 총 2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장애 여부를 넘어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경기를 즐기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따뜻한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축제는 오전 9시부터 론볼 예선 경기가 시작되었고, 본격적인 개회식은 다양한 문화 공연과 함께 진행됐다.
특히, 척수장애인 회원들이 선보인 하모니카 연주와 난타 공연은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와 호응을 받으며, 감동을 더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오전 11시에 진행된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정 시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한 시련을 극복하며 도전하는 척수장애인 여러분의 용기와 열정에 깊은 존경을 보낸다”며,

“론볼 공이 목표를 향해 굴러가듯, 삶 속의 어떤 장애물이 있더라도 멈추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 화성특례시는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고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 시장은 직접 시구에 참여하며 장애인 체육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실천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개회식에는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의장, 시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 자리해 유공자 표창과 축사, 기념촬영 등을 통해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행사는 오후 5시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으며,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참가자 모두가 소통과 배려를 실천한 승자로 자리매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척수장애인을 보다 가깝게 이해하고, 차별과 편견 없는 지역사회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화성특례시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포용적 사회 분위기 조성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장애인 체육·문화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해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문화와 체육을 즐길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