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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티비종합뉴스] “청년의 시선으로 전통을 잇다”…한경국립대, 안성 문화공예품 홍보·마케팅 프로젝트 성공
기사입력 2026.06.16 00:42한경국립대학교(총장 김찬기)는 ‘2026 안성시 대학협력 창작인재 순환사업’과 GCN-RISE 사업의 일환으로 안성 지역 문화장인들의 공예품을 발굴하고 홍보·마케팅하는 ‘길이길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경국립대학교 문예창작미디어콘텐츠홍보전공 학생 34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안성의 문화장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제품 선정부터 상품 기획, 브랜드 개발, 홍보 전략 수립, 상세페이지 제작, 크라우드펀딩 론칭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학생들은 전통 공예에 젊은 세대의 감각을 접목한 ‘힙 트레디션(Hip Tradition)’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내세워 전통문화의 현대적 가치와 시장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길이길이 프로젝트’라는 이름에는 안성의 문화장인과 전통 공예의 가치를 더 많은 세대에게 오래도록 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장인의 손끝에서 탄생한 전통 공예에 청년들의 창의적인 감각을 더해 전통을 미래 세대까지 ‘길이길이’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학생들은 단순히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장인 인터뷰를 진행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를 직접 기획·제작하는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안성이 보유한 문화적 자산과 장인들의 철학, 전통 공예의 가치와 의미를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문화도시 안성의 정체성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에 선보인 공예품은 총 6종으로, 각 작품은 장인들의 오랜 기술과 청년들의 창의적인 기획력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김치호 장인의 「뚝딱! 도깨비 클리커 키링」은 나무 본연의 결을 살린 목공예 작품에 현대적인 소리 장치를 접목해 20대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으로 재탄생했다. 학생들은 전통적인 도깨비 이미지를 친숙하고 트렌디한 캐릭터 상품으로 발전시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었다.
최재윤 장인의 「방짜유기 싱잉볼 술잔」은 전통 방짜유기의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주류 문화를 결합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소개됐다. 학생들은 방짜유기가 가진 역사성과 기능성을 현대 소비문화와 연결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장경애 명장의 「천연염색 스카프 & 손수건」은 자연에서 얻은 쪽빛 염색의 아름다움을 계절의 색으로 표현하며 전통 염색 공예의 가치를 현대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또한 안성의 대표적인 꽃신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서혜지 장인의 「화답 노리개 키링」은 전통 장신구의 아름다움을 일상 속 패션 아이템으로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50년간 이어온 도예 철학을 담은 최상섭 장인의 「미니화병 4종 세트」는 절제된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담아내며 현대적인 인테리어 소품으로 재조명됐다.
국가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 김수영 장인의 전통을 3대째 계승하고 있는 김범용 장인의 「유기 꽃빙수 그릇」 역시 전통 유기의 품격과 실용성을 현대 소비 트렌드에 맞게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6개 학생팀은 지난 6월 2일부터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으며, 오픈 직후부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펀딩에서는 학생들이 새롭게 기획한 상품과 함께 장인들의 작품을 특별 할인가로 제공하며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펀딩은 오는 7월 1일까지 진행되며, 오마이컴퍼니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업을 총괄한 한경국립대학교 문예창작미디어콘텐츠홍보전공 유선욱 교수는 “길이길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직접 안성의 장인과 명장의 공예품을 발굴하고 홍보와 마케팅까지 주도적으로 수행한 의미 있는 창작인재 양성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학생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공 지식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며 민·관·학 협력 기반의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홍보와 마케팅 분야의 전문 인재로 성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가 안성 문화공예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향후 K-컬처를 이끄는 K-크래프트(K-Craft)의 중심 역할을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안성이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데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는 ‘길이길이 프로젝트-기록과 공유의 마당’ 행사가 오는 18일 오전 9시 30분 한경국립대학교 학생극장에서 개최된다.
산업의료원 수업과 연계해 진행된 이번 성과 발표회에는 참여 학생과 교수진, 지도 전문가, 안성 지역 명장과 장인, 산학협력단 관계자, 라이즈 사업단, 안성시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프로젝트 추진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고, 청년과 전통이 함께 만들어낸 가치와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지역 문화자원과 대학 교육이 결합해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길이길이 프로젝트’는 지역 전통문화의 계승과 청년 인재 양성,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한 모범적인 산학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안성 문화공예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크래프트 산업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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