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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티비종합뉴스] "특집" 이현재 하남시장, 미사호수공원 음악분수 추경 총력…“수리비 낭비 막고 상권 살린…

기사입력 2026.07.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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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시가 반복되는 고장으로 제 기능을 상실한 미사호수공원 음악분수의 전면 교체와 워터스크린 설치를 위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및 하남시의회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크기변환](사진)“수리비 낭비 막고 상권 살린다”… 하남시, 미사호수공원 음악분수 추경 총력.jpg

    이현재 하남시장은 노후 시설을 임시방편으로 수리하며 혈세를 지속적으로 투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최신 공법을 적용한 신규 설치를 통해 장기적인 예산 절감은 물론 수질 개선과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동시에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31일 하남시에 따르면 미사호수공원 음악분수는 2017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해 2019년 하남시로 이관됐다. 그러나 우기철 침수와 하천 바닥의 흙·이물질 유입, 과거 풍산동 수산물복합단지 해수 유입에 따른 시설 부식 등으로 현재 심각한 손상 상태에 이르렀다.

     

    최근 3년간 시설 보수에만 약 1억3천만 원이 투입됐지만, 하늘 높이 물줄기를 분사하는 고사분수와 다양한 방향으로 물을 연출하는 멀티벡터 등 핵심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이를 복구하기 위해서도 약 6억 원의 추가 수리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남시는 기존 구조를 유지한 채 수리만 반복할 경우 침수와 고장이 계속 재발해 장기적으로 유지보수 비용이 신규 설치비에 맞먹는 재정 낭비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물질 유입을 차단하는 밀폐형 구조체와 보호필터, 개폐형 노즐, 부식에 강한 내식성 자재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신규 시설을 설치해 고장의 근본 원인을 차단하고 유지관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신규 음악분수와 워터스크린은 수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분수 가동 과정에서 물을 분사하고 순환시키며 공기를 공급하는 폭기(曝氣) 작용이 발생해 물속 산소 농도를 높이고 악취와 녹조 발생을 억제하는 등 망월천 환경 개선에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남시는 서울 노원구 당현천, 화성 동탄호수공원, 충주 호암지 등 타 지자체에서도 저수심 하천이나 저류지를 활용한 수경시설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별도의 지하수 개발 없이 약 6만 톤 규모의 기존 망월천 저류지를 활용하면 음악분수 운영에 필요한 용수 500톤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사업 추진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업을 서둘러 추진하는 배경에는 미사역 일대 상권 침체도 자리하고 있다. 현재 미사역 인근 상권 공실률은 8.1%에 달하며, 일부 대형 복합몰은 공실률이 40~5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인구가 고덕강일지구와 고덕비즈밸리 등 인근 지역으로 유출되면서 지역 상권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남시는 음악분수와 워터스크린이 새로운 관광·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을 경우 방문객 유입을 크게 늘려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화성 동탄호수공원은 음악분수 재개장 당시 전국 T맵 검색량 1위를 기록했으며, 드론쇼 연계 행사에는 6만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부산 광안리 드론쇼 역시 연간 286억 원의 경제효과와 30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남시도 미사호수공원 튤립정원이 이미 높은 집객 효과를 입증한 만큼, 음악분수와 워터스크린이 결합되면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성장해 주변 상권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 재원도 상당 부분 확보된 상태다. 하남시는 수질개선 특별회계 20억 원과 도비 2억 원 등 총 22억 원을 확보했으며, 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비 공모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사업을 적기에 추진해 상권 활성화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 제3회 추가경정예산에서 부족분인 28억 원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고장이 반복되는 노후 시설을 임시 수리하는 방식보다 최신 공법을 적용한 신규 설치가 장기적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수질 개선과 미사역 상권 활성화까지 이끌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라며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친수 랜드마크를 적기에 조성할 수 있도록 이번 추경 예산안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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