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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티비종합뉴스] "특집" 오산시 조용호 시장, 이웃이 찾고 민·관이 잇는 복지안전망 구축
기사입력 2026.09.15 00:55오산시(시장 조용호)가 행정 데이터와 현장 인적안전망을 결합한 복지위기가구 발굴체계를 구축해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경기도가 실시한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유공’ 도지사 표창에서 기관표창을 비롯해 민간인 3명과 공무원 1명 등 총 5건의 표창을 받았다.
![[크기변환]1.오산시, 이웃이 찾고 민·관이 잇는 복지안전망 구축-2.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609/20260915010517_fee065cf76012953a57ac3d3700c4b79_kx0m.jpg)
이번 수상에는 행정기관뿐 아니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도시가스 안전점검 종사자, 통합사례관리사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행정의 위기정보와 현장의 관찰, 주민의 관심을 연결해 온 오산형 복지안전망이 실제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으로 이어진 결과다.
오산시는 2025~2026년 동절기 한파와 계절형 실업, 사회적 고립 등에 대응하기 위해 시와 8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체계를 가동했다.
목욕탕과 고시원, 숙박업소, 원룸촌, 마트, 편의점, 부동산, 미용실, 약국, 공동주택 등 시민의 생활과 가까운 시설 702개소를 찾아 위기가구 발굴 방법과 신고체계를 알렸다.
![[크기변환]1.오산시, 이웃이 찾고 민·관이 잇는 복지안전망 구축-1.jpe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609/20260915010527_fee065cf76012953a57ac3d3700c4b79_9r7c.jpeg)
행복이음 위기정보와 AI 초기상담, 복지위기 알림 앱 등 데이터 기반 발굴에는 ‘오산돌봄톡’, 통장단,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복지관·보건소 등 지역 인적안전망을 더했다. 행정정보에 나타나지 않는 위기는 이웃이 발견하고, 현장에서 포착된 신호는 행정과 복지기관이 이어받아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위기신호 포착부터 지원까지…‘레이더·노크·똑딱’
오산시는 복지위기가구를 발견해 지원하는 과정을 ‘오산레이더’, ‘노크(ON) 상생협력’, ‘똑딱!! 어프로치’로 구체화했다.
지난 8월 28일 열린 ‘2026 오산레이더 Action Day’에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사회복지기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여했다. ‘오산레이더’는 이웃의 생활고와 건강 악화, 사회적 단절 등 작은 위기신호를 포착해 행정기관에 알리는 시민 인적안전망이다.
![[크기변환]1.오산시, 이웃이 찾고 민·관이 잇는 복지안전망 구축-3.jpe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609/20260915010538_fee065cf76012953a57ac3d3700c4b79_wrcn.jpeg)
9월 1일에는 ‘사회적 고립, 공존이 답이다’ 포럼을 열고 당사자 상황극과 민·관·학 토크쇼를 통해 사회적 고립을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노크(ON) 상생협력’은 고시원과 부동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생활밀착시설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먼저 찾아가는 현장 발굴체계다. 발견된 위기는 공공 10개 기관과 민간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똑딱!! 어프로치’를 통해 공동상담과 사례관리 등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된다.
‘오산레이더’로 위기신호를 찾고, ‘노크(ON)’로 현장의 문을 두드린 뒤, ‘똑딱!! 어프로치’로 필요한 복지자원을 잇는 구조다.
도시가스 점검 중 발견한 위기…생업이 복지안전망으로
민간부문 수상자인 오형호 ㈜대운이에스 소장은 도시가스 설치와 안전점검을 위해 가정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위기징후가 발견된 가구를 지나치지 않았다.
오 소장은 2023년부터 2026년 6월까지 경제적 어려움이나 열악한 주거환경 등이 확인된 16가구를 ‘오산돌봄톡’을 통해 제보했다. 가구의 주거환경과 건강상태, 경제적 어려움도 구체적으로 전달해 행정기관의 현장 확인과 복지서비스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도시가스 분야의 전문성도 지역의 복지자원으로 활용했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취약계층 약 500세대에 가스레인지와 퓨즈콕, 일산화탄소 경보기, 가스호스 교체 등을 무상 지원했다.
일상적으로 주민의 집을 방문하는 생활밀착업종 종사자가 본업을 수행하며 위기신호를 발견하고, 이를 행정에 전달해 지원까지 이끌어낸 사례다.
밑반찬 배달부터 고시텔 방문까지…현장에서 찾은 위기신호
문월순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은 오색시장과 고시원 등을 찾아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알리고, 독거어르신 밑반찬 배달과 안부 확인, 말벗 활동을 이어왔다.
지역 상가의 후원 참여도 이끌어 신규 ‘착한가게’ 11개소를 발굴했으며, 중앙동 착한가게는 8개 동 가운데 가장 많은 44개소로 늘었다.
서유정 대원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은 취약계층 가정방문과 위기가구 발굴 활동에 참여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10차례 운영했다. 물품 지원을 넘어 사회적으로 고립된 주민이 이웃과 다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왔다.
공공부문 수상자인 신은경 통합사례관리사는 고시텔 등 취약주거지를 직접 찾아 경제·건강·주거·고용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난 주민을 발굴했다.
경찰과 건물관리소, 고용복지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협력해 2025년과 2026년 각각 100건씩 총 200건의 긴급복지지원을 처리했으며, 위급한 주민에게는 119 신고와 병원 동행까지 연계했다.
주민이 일상에서 발견한 작은 변화와 사례관리사가 현장에서 확인한 생활실태는 행정정보만으로 찾기 어려운 위기가구를 지원으로 연결하는 또 하나의 복지안전망이 됐다.
수상 넘어 상시 발굴체계로
오산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위기가구 발굴을 특정 계절에 한정하지 않고 상시 운영체계로 이어갈 계획이다.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는 ‘희망동(動) 행정복지센터 및 현장방문 복지서비스의 날’을 운영한다. 취약지역과 시민 이용이 많은 곳을 찾아 복지와 보건, 정신건강, 법률, 주거, 일자리, 신용·금융 등 민·관 13개 분야의 상담과 서비스를 연계한다.
지역 내 공공·민간 복지자원도 연 2회 일제 조사하고 행복이음에 등록된 복지자원을 주기적으로 정비한다. 위기가구를 발굴한 이후 필요한 지원이 끊기지 않도록 이용 가능한 자원과 연계체계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이번 표창은 시민과 현장 종사자, 복지기관과 행정이 함께 이웃의 위기신호를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한 결과”라며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구조를 몰라 지원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생활 현장의 발굴망을 넓히고, 발견 이후의 지원까지 촘촘하게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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