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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티비종합뉴스] 이천시의회 박노식의원 (가칭)어린이 동요 드림센터 건립 관련

기사입력 2023.09.1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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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는 이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박노희입니다.

    김하식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님, 그리고 김경희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5분 자유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크기변환]박노희의원-1.JPG

    오늘부로 2023년도 4회 추가경정예산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4회 추가경정예산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민생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을 심의하기 위해 대부분 올라왔고 이를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 이러한 맥락과는 다르게 진행되고 있는 김경희 시장의 민선 8기 추가 공약과제인 가칭 어린이 [동요] 드림센터 건립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려 합니다.

    저는 이 공약이 당초 알려진 취지와는 다르게 드림센터에서 동요센터만를 빼내 별도 설립·운영하겠다는 방침으로 변경돼 이런저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자칫 드림센터가 어린이복합문화공간으로써의 기능이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이천시는 당초 드림센터 내에 동요센터를 포함한 연령별 놀이시설, 영유아 수영장, 교육실 등을 갖춘 어린이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계획하고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진행했으나, 최근 이를 동요센터만을 위한 별도의 타당성 검토 용역으로 변경하여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담당 부서에 자료를 요청하였으나 내부 검토 과정이라는 이유로 회신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아직 검토 사안이라는 담당 부서의 답변에도 불구하고, 이번 4회 추경예산 심의에 동요사업과 관련하여 직원 3명의 채용 인건비를 포함시킨 예산이 올라왔으며, 이에 따라 저는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현재 확정되지도 않은 내부 검토과정인 사업에 직원 채용으로 사업을 늘리는 것이 타당성이 맞는 건가요?

     

    이번 사안이 지난 2회 추경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진통과 시민들의 원성이 불거졌던‘일단 예산을 올리고 보자’식의 특정단체만의 동요 합창단 공연 지원사업과 비슷한 불투명하고 원칙이 없어 보이는 행정부의 사업 같은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얼마전 동요센터 시민설문조사 게시 후 우리 이천의 엄마들이 많이 이용하는 한 맘카페에는 수십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그 댓글에는 어린이가 필요로 하는 수영장, 체육시설등 실질적으로 사용가능시설을 원한다는 의견의 글이 많았습니다. 그중 인상 깊었던 댓글 중 ‘이천시는 아이가 크면 뭍으로 떠나는 내륙 한가운데 섬 같다’는 말에 정말 가슴 아팠습니다.

     

    본의원도 이천에서 두 아이를 키운 엄마로서 이천 엄마들의 의견처럼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어린이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몇 가지 문제점을 제기하고자 합니다.

     

    첫째,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원하는 것은 아이들이 한 곳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입니다.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포기하고 굳이 분리 건립하려는 이유를, 그것도 몇 개월사이에 시급하게 추진하는 이유를 우리 시민들이 과연 납득 할 수 있을까요? 원안에 대한 타당성 용역까지 진행한 상태에서 다급하게 또다시 동요센터만을 분리해 타당성 검토 용역과 설문을 진행하는 배경은 무엇인가요? 이러한 과정에서 예산 낭비는 없었는지, 적법한 절차를 거쳤는지, 투명한 행정 처리가 이행됐는지 이천시와 담당부서의 책임자는 이천시민들께 명확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


    둘째, 동요센터를 분리 건립하게 되면 추가 부지확보를 비롯한 시설관리 및 운영상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시의 혈세가 투입되어야 함이 불 보듯 뻔한데도 졸속적으로 강행하려는 태도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불투명 한 행정은 자칫 의혹을 낳게 되고 그것은 곧 민선 8기 김경희 시장님에 대한 의혹으로 비화될 수도 있습니다. 민선8기가 성공한 시정이 되기를 바라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책임있는 시의원으로 심히 우려되는 바입니다.

     

    시민을 대표해서 선출된 시 의원은 잡음이 끊이지 않는 이러한 사안에 귀를 열어야만 하고 시시비비를 가려야만 합니다. 우리 이천시가 이런 과오를 범하지 않도록 그리고 이를 예방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이 저에게 시의원직을 맡겨주신 우리 이천시민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담당 부서에 본 의원이 요구한 정보공개 자료에 회신하는 등 투명한 행정을 위한 적극적인 태도 변화를 요구합니다.

     

    이천 어린이[동요]드림센터가 이천시의 현명하고 적법한 판단으로 온전히 어린이의 관점에서 검토되어 머물고 싶고, 아이키우며 살기좋은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으로 건립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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