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산수목원에 이른 봄이 찾아오며 다양한 봄꽃이 만개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봄꽃은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대표적인 자연의 신호로 여겨진다. 긴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고 피어나는 봄꽃은 새로운 시작과 희망의 상징이기도 하다.
![[크기변환]동백나무-1.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603/20260314230547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yb4r.jpg)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의 봄꽃 개화 시기는 통상 3월 하순경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주에 위치한 황학산수목원 난대식물원에서는 이미 완연한 봄기운이 감돌며 다양한 봄꽃이 꽃망울을 터뜨렸다.
![[크기변환]서향-1.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603/20260314230559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0va6.jpg)
2018년 개원한 황학산수목원 난대식물원은 중부지역의 기후적 한계를 극복하고 따뜻한 남도 지방의 생육 환경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평소 중부권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희귀 난대식물 약 300여 종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어 자연 체험과 생태 교육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크기변환]제주백서향-1.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603/20260314230609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4wh6.jpg)
현재 식물원 내부에는 겨울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한 동백나무를 비롯해 흰동백, 제주백서향, 서향, 삼지닥나무, 새끼노루귀 등이 잇따라 개화하며 봄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특히 ‘천리향’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서향은 진한 향기와 함께 연분홍빛 꽃이 만개해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은은하면서도 강한 향기가 식물원 곳곳에 퍼지며 봄의 분위기를 한층 더 깊게 만든다.
![[크기변환]죽절초.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603/20260314230623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wmg6.jpg)
황학산수목원 관계자는 “멀리 남해안까지 가지 않아도 우리 곁에서 이른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이곳에서 새로운 시작과 희망의 기운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황학산수목원의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설날·추석 연휴이며, 하절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료는 무료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자연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