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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티비종합뉴스] "특집" 추미애 경기도지사 “공정·혁신·포용으로 선열의 뜻 잇고, 더 나은 내일 만들겠다…
기사입력 2026.08.15 21:28추미애 지사는 15일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발표한 경축사에서 “우리가 누리는 모든 오늘에 감사하며, 그 숭고한 희생을 가슴 깊이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날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우리가 누리는 모든 오늘에, 감사합니다. 기억하겠습니다’를 주제로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크기변환]20260815173855679637.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608/20260815213823_5c09aacfb24c9e00596f3240a2e9f84d_tsxz.jpg)
추 지사는 먼저 81년 전 맞이한 광복이 결코 저절로 찾아온 것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제의 수탈과 탄압에 맞서 국권 회복과 자주독립을 위해 목숨과 재산, 모든 것을 내놓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세운 굳건한 토대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라를 지키고 우리 스스로 미래를 선택할 자유와 권리를 되찾아 주셨기에 대한민국은 폐허를 딛고 세계적인 경제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철강과 조선, 자동차를 넘어 반도체와 이차전지, AI와 K-콘텐츠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이 세계의 변화를 이끄는 나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역시 전국 지역내총생산과 수출, 사업체의 약 4분의 1을 책임지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으로 성장했다며, 오늘날 누리는 자유와 평화, 더 나은 미래 역시 선열들이 지켜낸 대한민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독립유공자와 유가족들에게 1,420만 경기도민과 함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기도는 독립운동의 중심지…숨은 영웅 끝까지 찾겠다”
추 지사는 경기도가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다는 점도 강조했다.
무장투쟁과 의병운동, 민족교육,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경기도의 선열들이 대한독립의 길을 앞장서 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주 출신 해공 신익희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하고 임시의정원을 이끌었으며, 남양주의 이석영 선생은 막대한 재산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내놓았다. 양주의 김규식 선생은 무장독립투쟁에 앞장섰고, 파주의 윤기섭 선생은 신흥무관학교에서 독립군을 양성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고 소개했다.
또한 경기도의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이자 대한민국 최고령 애국지사인 오성규 애국지사의 삶과 뜻도 기렸다. 경기도에 따르면 오성규 애국지사는 1944년 한국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해 국내 진공작전을 위한 한미합작 특수훈련에 참여했으며,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추 지사는 “경기도는 단 한 분의 독립운동가도 역사의 뒤안길에 남겨두지 않겠다”며 입증 자료가 부족해 잊힌 독립운동가와 후손조차 알지 못해 묻혀 있는 숨은 영웅들을 끝까지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땅한 예우와 정당한 평가로 대한민국의 중심 경기도에서 역사적 정의를 당당히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선열의 정신은 공정·혁신·포용의 가치”
추 지사는 이날 경축사의 핵심 가치로 공정·혁신·포용을 제시했다.
그는 선열들이 꿈꿨던 나라는 단순히 빼앗긴 국권을 되찾는 나라가 아니라 국민이 주인이 되고, 누구나 공정하게 대우받으며 더 나은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가고 서로의 다름을 넘어 함께 살아가는 나라였다고 설명했다.
먼저 ‘공정’과 관련해서는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독립운동과 나라를 팔았던 친일의 역사가 같은 평가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헌신은 제대로 기억하고, 잘못은 분명하게 바로잡아야 한다”며 마땅히 있어야 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이 공정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또 3·1운동과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등을 언급하며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지켜온 역사를 되짚었다.
그러면서 “주권은 국민에게, 헌신에는 합당한 예우를,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돌려드리는 것이 우리가 지켜야 할 공정”이라며 특권과 편법이 통하지 않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손해 보지 않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재정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준비는 멈추지 않겠다”
두 번째 가치로 제시한 ‘혁신’에 대해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래를 준비했던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추 지사는 독립운동가들이 나라를 잃은 절망 속에서도 전 재산을 독립운동에 내놓고 독립군을 길러낼 학교를 세웠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만들어 독립 이후의 미래까지 준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경기도가 녹록지 않은 재정 여건에 놓여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추 지사는 “어렵다고 멈출 수는 없다”며 도민의 삶을 지키고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쓸 수 있는 것은 아끼고, 줄일 수 있는 것은 줄이며, 반드시 해야 할 일은 끝까지 지켜내겠다”며 뼈를 깎는 마음으로 재정을 운영하되 미래를 위한 준비까지 멈추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최근 재정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혁신 방안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추 지사는 이날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재정 건전성과 미래투자를 함께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서로 다르기에 더 큰 힘 만들 수 있어”…포용의 경기 강조
마지막 가치로는 ‘포용’을 제시했다.
추 지사는 독립운동이 어느 한 사람이나 세력의 힘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남녀와 세대, 지역과 계층, 종교와 이념을 넘어 서로 다른 사람들이 독립이라는 하나의 뜻 아래 힘을 모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생각은 달라도 나라를 되찾아야 한다는 마음만큼은 같았다”며 차이를 지우지 않고도 함께할 수 있었고, 서로 다르기에 오히려 더 큰 힘을 만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를 오늘의 경기도에도 적용해 남부와 북부, 도시와 농촌, 세대와 계층이 함께 기회를 나누는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특히 누구도 출발선 때문에 좌절하지 않고, 어려움 때문에 공동체 밖으로 밀려나지 않으며, 한 사람의 삶도 가볍게 여기지 않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공정으로 원칙 세우고, 혁신으로 미래 열고, 포용으로 힘 모으겠다”
추 지사는 경축사 말미에서 광복 81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선열들이 자신의 삶을 내어 만들어준 오늘을 이제 다음 세대를 위한 더 나은 내일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정으로 원칙을 바로 세우고, 혁신으로 미래를 열며, 포용으로 힘을 모으겠다”며 “선열들께서 우리에게 오늘을 물려주셨듯, 우리는 더 나은 내일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약속하며 제81주년 광복절을 1,420만 경기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경축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광복절 경축식에서 ‘81명, 함께 세운 빛의 기억’ 주제영상을 통해 경기도 독립유공자 81명을 조명하고, 독립유공자 포상과 창작 낭독극 ‘다시 부르는 이름들’, 축하공연, 만세삼창 등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광복회원과 보훈단체, 관계기관, 도민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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