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공천은 특정인의 권한이 아니라 당원과 시민의 선택이어야 한다”며 “이번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드러난 구조적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크기변환]temp_1778169093023.-723340531.jpe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605/20260508011721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9a2t.jpeg)
“오늘 이 자리에 선 이유는 개인의 공천 문제 때문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이 그동안 강조해온 공정과 상식, 법치와 책임, 도덕성과 원칙이 실제 공천 과정에서 제대로 지켜졌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성남시 제8선거구 도의원 공천 과정과 관련해 공정성과 객관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하며,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식적으로 이의제기와 재심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문제는 단순히 한 지역, 한 후보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현재 당 안팎에서는 특정 지역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의 영향력이 공천 과정 전반에 작용하고 있다는 우려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은혜 의원을 언급하며 “성남 분당은 국회의원 지역구이고, 김은혜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며 “지역구 영향력과 공천 심사 권한 구조가 사실상 얽혀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성남 논란은 단순한 지역 갈등이 아니라 공천 시스템 전반의 공정성과 독립성 문제”라고 비판했다.
또한 “당규는 공천관리위원회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공천 심사 이전부터 사실상 방향이 정해졌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며 “이것이 과연 국민이 기대하는 공천인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단수공천 제도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단수공천은 당규상 ‘후보자 1인의 경쟁력이 현저히 우수한 경우’에 가능한 예외적 제도”라며 “하지만 현재는 어떤 기준과 검증을 통해 ‘현저한 경쟁력’을 판단했는지 충분한 설명 없이 단수공천이 발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판 리스크와 도덕성 논란, 지역사회 반발이 있는 후보들까지 단수공천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당원과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며 “예외적으로 운영돼야 할 단수공천이 사실상 일반적 방식처럼 활용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재심 절차와 관련해서도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자 추천 규정에는 이의신청 회신 기한이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다”면서도 “기한이 없다고 해서 무기한 답변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는 시간이 생명인데, 재심 요청을 결론 없이 묵혀두는 것은 사실상 후보자의 정치적 권리와 정상적인 선거 준비를 제한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신청자들은 이의신청과 재심을 접수한 뒤 수주가 지나도록 공식 회신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며 “결국 선거 임박 시점까지 시간을 끌어 대응 자체를 어렵게 만드는 것 아니냐는 의심과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과 재심 요구를 다시 사실상 같은 구조 안에서 판단하는 것이 객관성과 독립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많은 당원과 시민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재심을 요구하는 이유는 단순히 탈락했기 때문이 아니라 공정한 경쟁 기회조차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공천의 목적은 특정인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중앙당에 두 가지를 공식 요구했다. 그는 “중앙당은 재심 요구 건들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 직접 일괄 심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이의신청과 재심 요구가 제기된 지역에 대해서는 중앙당 차원의 경쟁적이고 공정한 경선을 원칙적으로 실시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 “경선은 갈등이 아니라 경쟁력 검증”이라며 “누가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지는 특정인의 판단이 아니라 당원과 시민의 선택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재심 절차를 시간 끌기 수단으로 만들 것이 아니라 공정한 경쟁의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며 “공천은 권력이 아니라 책임이며, 지금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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