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보건복지부·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하는 ‘2023년 아동정책영향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일 서울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2023 제2차 아동정책포럼’ 중 진행됐다.
아동정책영향평가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법령·계획·사업 등이 아동 권리·삶의 질에 미치는 긍정·부정적 영향을 평가하는 제도다.
전국 180개 지자체 중 17개 지자체가 우수지자체로 선정됐고, 수원시는 아동권리보장원상을 받았다.
2017년 9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수원시는 지난해 5월 30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았다. 아동친화도시란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권리를 충분히 누리면서 사는 도시, 어린이와 청소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말한다. 유니세프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아동친화도시로 인증한다.
수원시는 2017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후 6대 핵심 영역, 12개 정책과제, 36개 세부 실천과제로 구성된 ‘제1차 아동 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했다.
매년 아동친화 예산을 분석해 평가했고, 주기적으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동친화도조사를 했다. 아동 관련 정책을 수립하거나 조례를 제·개정할 때는 아동영향평가를 추진했고, 아동참여위원회, 청소년의회, 청소년참여위원회,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청소년) 등 아동참여 기구를 활성화해 아동 참여체계를 마련했다.
수원시는 아동친화도조사, 아동정책 원탁토론회, 아동영향평가 등을 토대로 ‘아동 친화도기 조성 4개년 기본계획(2022~2025년)’을 수립하고, 지난해부터 45개 아동친화 중점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의 아동 정책·사업들이 실제로 아동 삶과 권리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아동정책영향 평가에서 성실하게 정책·사업을 수행한 것을 인정받고,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