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김동연)가 기흥저수지와 왕송저수지를 대상으로 녹조 예방 및 제거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녹조 발생을 예방하고, 발생 시 빠르게 제거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수질 오염과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도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저수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녹조는 여름철 고온과 더불어 영양염류가 많아지면서 발생하며, 이로 인해 저수지의 수질이 악화되고, 강한 악취가 발생하며, 수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지구온난화와 기후 변화로 인해 최근 몇 년간 경기도 내 중점관리저수지에서 녹조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질오염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에 대한 불편이 커지고 있다.
![[크기변환]왕송저수지.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2/20250223222158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tebu.jpg)
이에 경기도는 기흥저수지와 왕송저수지를 포함한 중점관리저수지 2곳에 대해 도비 6,600만 원을 지원하여 녹조 예방과 제거 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녹조 발생 전 예방과 녹조 발생 후 제거 두 가지 측면을 모두 지원하여 효과적인 녹조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중점관리저수지 녹조 예방 지원사업 개요경기도가 추진하는 ‘중점관리저수지 녹조 예방 지원사업’**은 녹조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관리가 필요한 저수지에 대해 예방약품과 녹조 제거제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녹조 발생을 미리 예방하고,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제거 약품을 집중적으로 투입하여 녹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지원 대상과 지원 방식경기도는 올해 기흥저수지와 왕송저수지를 우선적으로 지원 대상으로 지정하고, 이들 저수지에 도비 6,600만 원을 투입하여 녹조 예방 및 제거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기존에도 두 저수지에서는 녹조가 발생할 때마다 사후 조치로 녹조 제거제를 투입해왔지만, 이번 지원사업에서는 예방 차원의 약품을 녹조 발생 전 미리 투입하고, 실제 녹조가 발생하면 발생 지점에 집중적으로 제거제를 반복 투입해 녹조 라떼를 없애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중점관리저수지의 역할중점관리저수지는 수질 개선과 생태 복원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저수지들로, 환경부 장관이 지정하는 저수지들이다. 이들은 수생태계를 복원하고, 관광레저와 수변휴양 기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정되며, 기흥저수지와 왕송저수지 외에도 시흥 물왕저수지, 군포 반월저수지, 화성평택 남양저수지 등 총 5곳이 경기도 내에 있다. 이들 저수지에 대한 녹조 예방 및 제거 작업은 도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기존과 다른 점: 예방 차원의 대응기존에도 녹조가 발생한 후에 녹조 제거 약품을 투입하는 방식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예방 차원에서 녹조 예방 약품을 먼저 투입하고, 발생 지점에 집중적으로 제거약품을 반복적으로 투입하는 방식으로 사전 예방과 빠른 대응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도민의 쾌적한 환경 조성경기도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지구온난화와 기후 변화로 인해 녹조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악취와 수질 오염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도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저수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녹조 발생에 대응하고,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향후 지속적인 지원과 효과 평가경기도는 기흥저수지와 왕송저수지에서의 지원사업 효과를 검토한 후, 향후 다른 중점관리저수지로의 지원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녹조 예방 및 제거 작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면, 다른 저수지에도 동일한 지원을 진행하여 도민들의 쾌적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올해 기흥저수지와 왕송저수지에 대해 녹조 예방 및 제거비용 지원사업을 통해, 녹조 문제로 인한 수질오염과 악취를 해결하고, 도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저수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인해 더욱 빈번해지는 녹조 문제에 대해 경기도는 사전 예방과 빠른 대응을 강화하며, 중점관리저수지에 대한 관리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