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기준, 경기도 전역에 폭염 경보(체감온도 35℃ 이상)가 내려진 가운데, 도내에서 온열질환자 누적 259명, 사망자 1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9일 하루에만 3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 전일인 8일에는 89명이 발생하는 등 기온 상승과 함께 피해도 급격히 늘고 있다. 발생 장소는 논밭, 작업장, 주택가 등 실외 공간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북태평양 및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으로 도내 모든 지역의 낮 최고기온과 체감온도가 33~35℃ 이상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 중이다.
경기도는 무더위쉼터 8,300여 개소, 살수차 127대 운영, 양산 대여소 118개소 운영 등 폭염 대응시설을 강화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안전 확인 8만2천여 건, 논밭 및 옥외작업자 대상 폭염 예방 문자 2만3천여 건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행정1부지사는 7월 10일 폭염 대책 회의를 통해 "도민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낮 2시~5시 야외 작업 자제, 취약계층 보호, 무더위쉼터 활용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