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미 공군의 폭격 훈련장으로 아픈 역사를 품고 있던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가, 이제는 평화와 생명, 그리고 희망의 상징으로 새롭게 거듭난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은 오는 8월 30일부터 11월까지, 매향리 일대에서 역사·문화·생태를 아우르는 체험형 융복합 관광콘텐츠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의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화성특례시와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화성시생태관광사회적협동조합, 극단 민들레, 알제이 크립토 등이 공동 주관을 맡았다.
![[크기변환][저화질]경기도 융복합 포스터.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8/20250825233618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wdfz.jpg)
매향리는 한때 미 공군의 폭격장이었으며, 오랜 기간 지역 주민들이 고통을 겪은 공간이었다.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이 아픈 역사를 단순히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술·생태·교육·체험 요소를 융합해 매향리를 지속가능한 생태·평화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안필연 대표이사는 “매향리는 단지 과거의 아픈 상처로만 기억되기보다는, 미래를 위한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매향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의미 있는 여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기변환]경기도 융복합 투어 세부 일정.jpe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8/20250825233640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izax.jpeg)
8월 30일부터 11월까지 운영되는 본 사업은 총 12회의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주요 콘텐츠는 다음과 같다:
문화·예술 프로그램
농섬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공연
고온항~농섬 지역 주민 해설사 동행 탐방
환경·생태 프로그램
화성호 철새 탐조 체험
매향리 갯벌 염생식물·저서생물 관찰
환경 주제 영화 관람 + 참여형 토크
이외에도 관광 기획자·투어 안내자·생태 코디네이터 등을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해, 지역 내 관광 역량을 장기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 8월 30일, 특별한 퍼포먼스로 시작특히 프로그램의 첫날인 8월 30일은 매향리 사격장이 공식적으로 폐쇄된 날이기도 하다. 이를 기념하여, 이날은 고온항 입구부터 구비섬, 풀등까지 이어지는 퍼포먼스 행진이 진행되며, 이어지는 사물놀이, 전통무용, 기접놀이 등 다양한 전통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이 축제는 지역 주민과 외부 방문객이 어우러져, 매향리만의 평화 메시지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 모바일 게임과 북콘서트까지… 젊은 세대 겨냥참여형 프로그램으로는 GPS 기반 모바일 게임 미션도 마련되어 눈길을 끈다. 참가자는 매향리 일대를 돌며 몬스터를 잡아 ‘코리요’를 구출하는 스토리형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완수 시 다양한 기념품(인형, 키링, 보스턴백 등)이 주어진다.
또한 미군 부지 내 존치건물에서는 ‘기후여행자’의 저자 임영신 작가, ‘맹순씨네 아파트에 온 새’의 박임자, 정맹순 작가가 참여하는 북 콘서트도 예정되어 있다.
■ 참가 신청 및 혜택참가 신청: 매향리평화기념관 네이버 예약 시스템 통해 온라인 접수
참가비: 1인 1만 원
제공 혜택: 모자, 간이 방석, 로컬 음식 체험, 선착순 투어버스 제공
GPS 미션 성공 시: 인형, 키링, 보스턴백 등 기념품 선택 증정
■ 안필연 대표이사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로 만들 것”안필연 대표이사는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매향리의 역사적 의미와 생태적 가치를 되새기며 지속 가능한 관광 자원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화성특례시의 문화적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과 외부 방문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관광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참여 및 문의화성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www.hcf.or.kr
매향리평화기념관 SNS: Instagram, Facebook에서 ‘매향리평화기념관’ 검색
예약 문의: ☎ 031-356-9993 (매향리평화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