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통해 시흥의 미래 비전과 시의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시민 삶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약속했다.
오 의장은 신년사에서 “존경하는 60만 시흥시민 여러분, 시흥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2026년 새해가 밝았다”며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와 경제 성장 둔화라는 복합 위기 속에서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정치가 해야 할 일은 시민의 불안을 희망으로 바꾸는 확실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할 구체적인 로드맵을 설계하는 것”이라며 시의회의 책무를 분명히 했다.
![[크기변환]오인열 의장.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2/20251231012632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3hwg.jpg)
오인열 의장은 지난 1년간 제9대 후반기 시흥시의회의 의정활동을 돌아보며, 16명의 시의원이 단순한 감시자를 넘어 정책 설계자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을 통해 재정 효율성을 높이고, 사회적 약자 보호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례 제·개정에 힘쓰며 시민 삶을 지키는 민생의 방파제를 쌓아왔다”고 밝혔다.
특히 시흥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주요 사업에 대한 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오 의장은 “시흥의 미래 경제 심장이 될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과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건립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면밀히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기형 과학고 유치와 3기 신도시 개발을 적극 지원하며 교육 경쟁력 강화와 정주 여건 개선에도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산업과 교육이라는 두 축을 통해 대한민국의 성장 정체와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려는 시흥시의회의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치열한 토론과 숙의, 결국 시민을 위한 하나의 선택”오 의장은 의정활동 과정에서의 토론과 갈등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16명의 의원은 지역구와 정파를 초월해 치열한 토론을 벌여왔다”며 “때로는 의견이 대립했지만, 이는 정책의 오류를 검증하고 최적의 해법을 찾기 위한 불가피한 숙의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봉을 두드리는 순간에는 합의된 정책의 성공을 위해 모두가 하나 되어 최선을 다했다”며 협치와 책임 정치의 가치를 강조했다.
“2026년은 결실의 해…100년 시흥의 주춧돌 놓겠다”오인열 의장은 2026년을 시흥시의회가 그간 설계해 온 정책들이 시민의 삶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나타나는 ‘결실의 해’로 규정했다.
그는 “임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시흥의 100년 미래를 위한 주춧돌을 놓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신뢰가 헛되지 않도록 현명한 의회, 일 잘하는 품격 있는 의회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오 의장은 “2026년 새해에도 시흥시의회는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시민과 함께 해답을 찾는 의회가 되겠다”며 “60만 시흥시민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신년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