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문화원과 화성서해마루 유스호스텔이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과 체류형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청소년들에게 역사와 인문학, 치유와 성찰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문화 활성화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크기변환]메인 사진.pn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605/20260521133200_ac6e4976cffe6960c996eae3b84fbc6e_wus0.png)
화성문화원(원장 유지선)과 화성서해마루 유스호스텔(원장 이해문)은 지난 20일 화성서해마루 유스호스텔에서 지역 문화 발전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화성시가 보유한 역사·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청소년 대상 역사·문화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 콘텐츠를 공동 기획·운영하고, 지역 문화 가치 확산과 청소년 성장 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화성문화원 측에서 유지선 원장을 비롯해 김재엽·유길종 부원장, 송명자·연도흠·이수원·정찬모 이사, 한용삼 사무국장, 김민수 연구원, 김주환 주임 등이 참석했다. 화성서해마루 유스호스텔에서는 이해문 원장과 고지은 기획사업팀장, 오수정·최별·황아름 사원, 배재원 업무지원팀장이 함께 자리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크기변환]단체.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605/20260521133219_ac6e4976cffe6960c996eae3b84fbc6e_iboc.jpg)
이번 협약의 핵심은 단순한 숙박이나 관광 연계를 넘어 화성 서부권이 가진 역사와 문화, 인문학과 힐링 요소를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청소년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있다. 양 기관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화성문화원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원효 깨달음의 길’ 조성사업과 연계한 체험형·순례형 프로그램 운영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화성문화원은 화성 서부권을 중심으로 원효대사와 의상대사의 역사적 흔적을 비롯해 백곡리 고분군, 궁평리와 포구 문화, 서해안 해양 자원 등을 연결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걷고 체험하며 역사와 철학, 공동체 정신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화성서해마루 유스호스텔을 거점 공간으로 활용해 걷기 순례 프로그램과 역사문화 캠프, 체험형 문화로드 등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단순 관광이 아닌 ‘의미 있는 여행’, ‘스토리가 있는 체험형 관광’으로 발전시켜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화성학연구소를 중심으로 화성 서부권 포구와 갯골, 지역 지명의 유래, 지역 전설과 문화유산 등을 활용한 스토리텔링형 문화답사 프로그램 개발도 함께 추진된다. 지역의 숨겨진 역사와 이야기를 콘텐츠화해 청소년들이 지역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유지선 화성문화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빠르게 소비되는 디지털 중심 문화 속에서 문학과 역사, 사유와 성찰 같은 아날로그적 감성 교육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문화는 시민의 정서와 인격을 형성하는 힘이며,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치유할 수 있는 인문학 기반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화성의 역사와 문화가 청소년들에게 살아 있는 교육 자산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해문 화성서해마루 유스호스텔 원장도 “최근 여행의 흐름은 단순 관광에서 벗어나 의미와 스토리가 있는 여행으로 변화하고 있다”라며 “화성문화원이 보유한 우수한 역사·문화 콘텐츠와 서해마루의 공간 인프라가 결합하면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힐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청소년 역사·문화 캠프를 비롯해 걷기 순례 프로그램, 문화로드 체험, 전시·교육·답사 프로그램 등을 공동 운영하고, 지역 축제와 문화행사 연계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이 보유한 시설과 공간을 상호 활용해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협력 사업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화성문화원과 화성서해마루 유스호스텔은 향후 실무 협의를 통해 ‘원효 깨달음의 길’ 시범 답사 프로그램과 청소년 역사·문화 체험 캠프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화성 서부권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