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소재 매입임대주택(주신시티빌) 주차장에서 구조물 균열이 발생함에 따라 즉각적인 대피 조치와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매입임대주택은 2020년 10월 준공돼 2021년 6월 GH가 매입한 공동주택으로, 8월 13일 오후 주차장 응벽(옹벽) 부위에서 균열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긴급 대응에 나섰다.
![[크기변환]사진1.jpe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8/20250815235606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xroi.jpeg)
GH와 수원시의 대응은 신속하게 이뤄졌다. 오후 8시 35분경 경기도 재난안전상황실을 통해 유관기관에 상황이 공유됐으며, 약 30분 뒤에는 장안구청 건축과와 GH 본부 측에도 공식 통보됐다.
이후 오후 9시 11분부터 주민 대피 조치가 시작돼 총 40세대 55명이 인근 다세대주택 및 호텔로 대피했으며, 9시 41분에는 주민 전원 대피가 완료됐다. GH 본부장과 관계자들은 현장에 즉시 대기하며 주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크기변환]사진2.jpe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8/20250815235615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2vt3.jpeg)
10시 30분경에는 수원시 건축안전자문단 소속 전문가 2명이 현장에 투입돼 기본 안전진단을 시행했다. 이후 GH는 입주민에게 안전점검 결과를 공지하고, 호텔 등 외부 숙소로의 이동을 안내했다. 밤 11시 20분부터 50분까지는 응급 임시 보강 조치를 완료했다.
GH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입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초기 조치에 만전을 기했고, 향후 안전 점검 결과에 따라 정밀 진단과 보수·보강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크기변환]사진3.jpe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8/20250815235647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shi2.jpeg)
GH는 14일 중으로 해당 시설에 대한 구조검토의뢰서를 접수할 예정이며, 오는 8월 18일부터는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진단은 약 2~3주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 파장동 주신시티빌은 GH가 매입해 관리하는 매입임대주택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된 공공주택이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GH는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철저한 원인 조사 및 안전 확보를 위해 전사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