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양지읍 경남아너스빌디센트 1·2·3단지 입주민 20여 명과 ‘소통 버스킹’ 개최
-교통·안전 등 16건 건의 사항 논의…학교 신설부터 특수학급 확충·불법 주정차 대책까지 점검
-이 시장 “시와 입주민, 시공사가 함께 노력해 주거 환경 개선…남은 불편도 해결하도록 최선”
![[크기변환]6-1.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3일 경남아너스빌 디센트에서 공동주택 소통 버스킹을 진행했다.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610/20261013201700_a8c58b4f5c22a007782a7ecc74a12439_9vld.jpg)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공동주택 입주민들과 만나 학교 신설과 통학 안전, 불법 주정차 등 생활 밀착형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약속했다.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13일 처인구 양지읍 경남아너스빌디센트 1단지 입주자 회의실에서 이 아파트 1·2·3단지 입주민 20여 명과 ‘소통 버스킹’을 열고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민선 8기부터 지역 곳곳의 공동주택 민생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불편 사항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소통 버스킹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민선 9기 들어 처음 진행한 소통 버스킹으로, 그동안 입주민들의 불편 해소에 앞장서 온 이 시장과 직접 소통하기를 희망한 주민들의 신청으로 마련됐다.
![[크기변환]6-2.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3일 경남아너스빌 디센트에서 공동주택 소통 버스킹을 진행했다.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610/20261013201716_a8c58b4f5c22a007782a7ecc74a12439_nghj.jpg)
이 시장은 “2024년 12월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는 입주 예정일이 다가왔는데도 공사가 채 마무리되지 않아 황량했지만, 다섯 번째 방문해 단지를 둘러보니 살기 좋은 주거 환경이 잘 조성된 것 같다”며 “그동안 시와 입주민, 시공사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불편 사항이 있다면 해소 방안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시가 사전에 접수한 교통·안전 등 분야별 건의 사항 16건을 중심으로 해결 방안을 공유하고, 즉각적인 조치가 어려운 사안에 대해서는 향후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 아파트 입주 늘어나는 양지읍…초·중 통합학교 신설 요구
주민들은 인근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학령인구 증가에 대비해 초·중등학교 신설 등 교육 여건 개선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남아너스빌디센트 2단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우리 아파트에는 1164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데다 인근 아파트까지 완공돼 입주를 시작하면 앞으로 양지읍의 학생 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유일한 초등학교인 양지초등학교가 과밀해지지 않도록 단지 앞 학교 부지에 초·중 통합학교를 설립하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크기변환]6-3.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3일 경남아너스빌 디센트에서 공동주택 소통 버스킹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610/20261013201728_a8c58b4f5c22a007782a7ecc74a12439_6p96.jpg)
이에 이 시장은 “얼마 전 처인구 초등학교 학부모 간담회에서도 건의된 사안”이라며 “인구 증가로 올해 면에서 읍으로 승격한 양지읍에는 현재도 여러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으며, 이들 아파트가 완공되면 약 5000세대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설학교 신설이 어렵다면 소규모 학교라도 설립하자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학교 설립 권한이 시가 아닌 교육청에 있어 시의 역할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시에서도 교육청에 시민들의 요구를 전달하고 있지만, 시민들도 경기도교육청과 용인교육지원청에 직접 건의해 학교나 학급 신설 필요성을 전달하면 뜻이 더 잘 전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기변환]6-4.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3일 경남아너스빌 디센트를 방문해 상습 불법주정차 민원구역을 둘러보고 있다.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610/20261013201738_a8c58b4f5c22a007782a7ecc74a12439_8pk6.jpg)
이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직후부터 지역 여건에 맞는 소규모 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재정투자사업 관련 교육부 법령 개정을 요구해 왔다. 그 결과 2023년 교육부는 이 시장의 주장을 수용해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300억 원 미만의 소규모 학교를 설립할 경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면제하고 자체투자심사만으로 학교를 신속하게 설립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 양지초 통학버스·도로 정비로 어린이 보행 안전 강화어린이들의 통학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도 논의됐다. 주민들은 양지초등학교를 오가는 학생들을 위한 셔틀버스 운행과 도로 파손 구간 개선 등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양지초등학교 교정 안으로 셔틀버스가 회전하려면 교육청 소유 부지를 활용해 승하차 구역을 조성해야 한다”며 “학교 측과 긴밀히 협의해 승하차 구역이 설치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승하차 구역 설치가 실현되면 ‘학생 통학 지원사업’을 통해 시에서 버스 운영을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통학버스 운영이 가능하도록 학교 측과 원만하게 협의해 빠른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관계 공직자들에게 주문했다.
장애 학생의 중학교 진학과 특수학급 부족 문제도 제기됐다.
한 입주민은 “현재 장애가 있는 아이를 양지초등학교 특수학급에 보내고 있지만, 인근 중학교에는 특수학급이 없어 2년 뒤에는 용인중학교나 역북중학교까지 먼 거리를 통학해야 할 상황이라 걱정이 크다”고 호소했다.
이 시장은 “장애의 벽을 허무는 일은 모두가 함께해야 하는 일”이라며 “용인에는 특수학교가 2곳 있지만, 1곳을 추가로 설립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근 용동중학교에 특수학급을 설치하는 방안을 학교 측과 논의하고, 필요하다면 특수학급을 만드는 데 시가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 야간 불법 주정차 근절·보행자 안전 대책 마련단지 주변의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견도 오갔다. 주민들은 야간 시간대 단지 주변 도로에 불법 주차 차량이 늘어나면서 어린이와 어르신 등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입주민은 “CCTV가 작동하는 시간을 피해 밤이면 도로 한편이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며 “어린이가 골목에서 갑자기 튀어나오거나 어르신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 위험한 상황이 자주 발생해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불법 주정차는 단순한 불편 사항이 아니라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단지를 오가는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시 공직자와 입주민, 시공사가 소통하면서 현명한 대안을 모색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일상적인 불편을 줄이기 위한 도로 파손 구간 정비 등 교통·안전 분야의 개선 방안도 논의됐다. 시는 사전에 접수된 16건의 건의 사항을 바탕으로 관련 부서와 함께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시간이 필요한 사안은 후속 조치 계획에 따라 대응할 방침이다.
■ 공동주택 품질·하자 관리 강화…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이 시장은 경남아너스빌디센트 조성 과정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용인시가 공동주택 품질과 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경남아너스빌디센트를 계기로 용인시에서는 공동주택의 공사 단계부터 준공 이후까지 품질과 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며 “용인에서 짓는 아파트에서 더 이상 중대한 하자나 부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가 꼼꼼하게 점검하고 설계와 감리까지 챙기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를 계기로 시가 안전한 공동주택을 건립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입주민과 시공사도 힘을 합친 결과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용인시 공무원 1명당 시민 수가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지만, 시 공직자들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 여러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살기 좋은 용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이번 소통 버스킹에서 제기된 학교 신설과 통학 안전, 특수학급 확충, 불법 주정차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관계 기관 및 관련 부서와 협의를 이어가며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