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주최한 ‘2025 정조대왕 효문화제·정조대왕 능행차’가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정조효공원과 융릉(현륭원) 일원에서 열려,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정조대왕의 효심과 백성을 향한 애민정신을 기리는 이번 행사는, 조선의 정통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크기변환]8-1.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격쟁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 복사본.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9/20250928221712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05w2.jpg)
27일 개막식에서는 1791년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수원에서 화성으로 이장했던 역사적 순간을 재현한 ‘현륭원 천원’ 의식이 펼쳐졌다.
이어진 하현궁·죽산마 소지 퍼포먼스’는 전통의식의 정교함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현장의 관람객들을 몰입시켰다.
![[크기변환]8-10. 2025 정조대왕 효 문화제 행렬 모습 - 복사본.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9/20250928221916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sgew.jpg)
밤이 되자, 하늘을 수놓은 드론 라이트쇼가 정조의 정신과 화성의 정체성을 빛으로 표현해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드론을 활용한 고품격 야간 퍼포먼스는 전통과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미래형 문화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크기변환]8-2. 정조대왕 과 해경궁홍씨가 행사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 복사본.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9/20250928221729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k658.jpg)
28일에는 다소 이른 아침부터 비가 내렸지만, 일정은 계획대로 진행됐다. 일부 현대구간(동탄 센트럴파크~현충공원)은 축소되었지만, ▲전통구간(황계동~현충공원)과 ▲미래구간(현충공원~융릉)은 시민들의 참여와 응원 속에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크기변환]8-9. 2025 정조대왕 효 문화제 행렬 모습 - 복사본.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9/20250928221854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ousl.jpg)
이번 능행차에는 정조대왕 대형 인형을 필두로, 다양한 퍼포먼스 팀과 시민 참여단이 함께 행렬을 구성했다.
효 퍼레이드단, 바람의 사신단, 어린이 어가행렬단(안녕초등학교), 외국인 참여단
이들의 참여는 정조대왕의 정신이 세대를 넘고, 국경을 넘어 이어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크기변환]8-4.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행렬 참가 인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복사본.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9/20250928221744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v846.jpg)
올해는 특히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으며, 수상 행렬단을 선정해 그 노고를 격려했다.
![[크기변환]8-11. 2025 정조대왕 효 문화제 행렬 모습 - 복사본.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9/20250928221934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lf4z.jpg)
이들은 전통 의상, 퍼포먼스 구성, 참여 태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크기변환]8-5. 2025 정조대왕 효 문화제 행렬 모습 - 복사본.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9/20250928221800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5rb7.jpg)
능행차가 정조효공원에 도착한 후 이어진 ‘격쟁(擊錚)’ 퍼포먼스는 큰 관심을 모았다.
전통 격쟁은 백성이 억울함을 직접 임금에게 호소하던 제도다. 이번에는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백성 역을 맡은 시민들이 다음과 같은 현대적 민원을 왕에게 직접 호소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4개 구청 신설▲출산율 제고 정책▲문화시설 확충
정명근 시장이 화성유수 역할로 등장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조대왕의 명에 따라 민심을 반영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장면은 관람객들에게 큰 박수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크기변환]8-7. 2025 정조대왕 효 문화제 행렬 모습 - 복사본.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9/20250928221815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n4qd.jpg)
능행차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산릉제례 어가행렬’이었다. 정조대왕이 사도세자의 능을 직접 찾았던 행차를 재현한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정조의 깊은 효심을 담아내어 깊은 울림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현륭원 제향은 전통 의식과 함께 극 형식의 공연으로도 연출돼,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제향 장면은 정조효공원에서 실시간 중계되며, 현장뿐 아니라 온라인 시청자들과도 감동을 공유했다.
![[크기변환]8-8. 2025 정조대왕 효 문화제 행렬 모습 - 복사본.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9/20250928221832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vwu6.jpg)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폐막 소감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정조대왕은 격쟁 제도를 통해 백성과 직접 소통한 민본의 상징이었습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는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 개혁정신을 다시금 되새겼습니다.
앞으로도 화성시는 이 전통의 가치를 지키며, 정조대왕효문화제와 능행차를 세계적인 문화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크기변환]8-3.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행사 관련 자원봉사자들 격려 후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복사본 (1).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9/20250928222004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jyrz.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