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장애인 선수들의 스포츠 정신과 예술 감수성을 함께 조명한 감동과 열정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전국 13개 시·도에서 31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승부를 펼친 가운데, ▲1위 수원특례시 ▲2위 성남시 ▲3위 보훈팀 ▲4위 서울특별시가 각각 트로피와 상금을 수상하며 대회의 영광을 안았다.
대회 현장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권훈겸 경기도장애인론볼연맹 회장 등 내외빈과 함께 선수단, 자원봉사자, 시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개회식에서 김영두 회장은 “론볼은 단지 경기 종목이 아닌, 장애인들에게 신체적 건강은 물론 사회적 교류와 자존감을 키워주는 소중한 스포츠”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장애인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셨을 것”이라며 “용인특례시가 장애인 체육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장 한켠에는 장애인 선수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미술 작품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론볼 실력뿐 아니라 회화, 디자인 등 다양한 예술적 재능까지 선보인 선수들에게 관람객들은 “스포츠와 예술이 어우러진 진정한 축제”라며 뜨거운 박수와 찬사를 보냈다.
이 전시는 “장애는 한계가 아닌 또 다른 가능성”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하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현재 론볼 훈련 환경이 사계절 사용하기 어려운 열악한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장애인 론볼 활성화를 위해 시 차원의 예산 및 인프라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진선 용인시의회 의장 또한 “의회 차원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 방안 마련을 검토하겠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권훈겸 경기도장애인론볼연맹 회장도 “선수들의 도전과 열정이 큰 감동을 주었다”며 “경기도 차원에서도 론볼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성남시 대표 선수는 “큰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매우 기쁘다”며, “서로를 믿고 응원한 팀워크 덕분에 가능했던 결과다. 앞으로도 꾸준히 훈련해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를 마무리하며 김영두 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순위를 떠나, 장애인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빛난 시간이었다”며 “한 분 한 분의 도전이 우리 사회에 큰 감동을 전했다. 용인특례시가 앞으로도 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이끄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장애인 선수들의 잠재력, 예술성, 도전정신을 함께 조명한 의미 있는 행사로 기록됐다. 용인특례시와 김영두 회장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아래, 장애인 체육의 미래가 더욱 밝게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