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6일(현지시간) 자매도시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시와의 우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김동준 라스베이거스한인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미국 네바다주 최대 도시이자 세계적 휴양관광지인 라스베이거스시는 안산시 최초의 해외 자매도시로 1987년 11월 자매도시 관계를 체결한 후 시장대표단 상호방문, 청소년 문화체험 등을 통해 다방면의 교류를 활발히 진행해 왔다.
![[크기변환]사본 -23.안산시, 김동준 미국 라스베이거스 한인회장에 공로패 수여 (3).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301/20230108122351_0537809d5b6c0e276eec2e2a849d30d4_38w1.jpg)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안산시가 마스크를 1만 장을 기증한 것을 계기로 라스베이거스시는 2020년 11월 14일을 ‘대한민국 안산시의 날’로 공식 선포하는 등 두 도시는 굳건한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김동준 회장은 라스베이거스시 정부와 협의해 현지에 있는 ‘안산자매공원’ 내 조형물(김홍도 무동조각, 청자문) 개보수를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라스베이거스시와 시의회에서 ‘대한민국 안산시의 날’을 선포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는 등 안산시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
개보수된 안산자매공원은 한글날 행사 등 다양한 한인회의 주요 행사와 한인사회가 교류하고 화합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10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2 세계한인회장 대회’에 참가해 ‘라스베이거스 안산자매공원 한글축제 개최’를 주제로 우수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전날 현지 한인회와 함께 안산자매공원을 방문해 김동준 회장과 한인회가 안산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두 도시간 가교 역할을 해온 것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동준 회장은 “앞으로도 양 도시의 우호 관계 발전을 위해 한인회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두 도시 간 가교 역할을 해주신 김동준 회장님과 라스베이거스 한인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