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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티비종합뉴스] 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 "훌륭한 예술작품은 새로운 사고나 발상의 전환으로 탄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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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티비종합뉴스] 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 "훌륭한 예술작품은 새로운 사고나 발상의 전환으로 탄생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6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등 120여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시민리더를 위한 인문학 특강’을 약 1시간 30여분 동안 진행했다.

[크기변환]2-2.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6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용인시자원봉사대학 봉사단을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을 진행하고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JPG

이 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들이 보람을 느낄 때 면역력 향상 등의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하버드 대학에서 실험을 통해 확인했는데, 봉사의 삶을 살았던 테레사 수녀의 이름을 본따서 ‘마더 테레사 효과'라고 부른다"며 "특강을 듣기 위해 모인 봉사자 여러분들의 헌신은 타인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행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봉사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일하는 시간은 소중한 의미를 가진 '카이로스'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이 좋아한 걸로 알려진 조지 프레드릭 와츠의 ‘희망’이라는 그림을 보여줬다.

[크기변환]2-1.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6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용인시자원봉사대학 봉사단을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JPG

그러면서 "그림은 절망의 모습처럼 보이지만 작가는 제목을 '희망'이라고 정하고 희망을 가지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었다.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봉사활동이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고난을 이겨내는 희망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구세주)’를 소개하면서 특강을 시작했다. 이 작품은 지난 2017년 경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에게 4억 5030만달러(현재 환율로 약 6000억원)에 팔렸다.

 

이 시장은 '살바토르 문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으로 판정되기까지의 스토리를 설명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는 2019년 다빈치 사후 500주년을 기념해서 열린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다빈치 전'에 '살바토르 문디'를 '모나리자' 옆에 걸고 싶다는 뜻을 프랑스에 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며 "프랑스는 '살바토르 문디'가 다빈치 작품이라고 하더라도 '모나리자'를 필적할만한 작품은 아니라고 판단해서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프랑스 측은 수년 전에 '모나리자'를 값으로 매긴다면 우리 돈으로 40조원은 될 것이라고 한 적이 있다"고도 했다.

이 시장은 과거의 예술형식과 가치를 부정하고 새로운 시각의 작품관을 제시하려한 ‘다다이즘’ 이야기를 하면서 다다이스트인 마르셸 뒤샹의 작품들을 보여줬다.

 

이 시장은 "뒤샹은 ‘모나리자’ 그림엽서에 검은 연필로 콧수염을 그려 넣은 ‘L.H.O.O.Q’라는 작품을 내놓으며 '이것도 작품'이라고 주장해서 인정받았다"며 "그가 과거에 없던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뒤샹은 남성용 소변기 제품에 'R.MUTT 1917'이란 사인을 하고서 이것은 '샘'이라는 작품이라고 주장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며 "뒤샹은 상품이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는 독창적 사고를 했기 때문에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이 외젠 들라크루아의 같은 제목 작품을 모방한 것이지만, 2015년 경매사상(비공식매매 제외) 두번째로 비싼 값인 1억7930만 달러(약 2330억원)에 팔렸다"며 "피카소가 모방을 했어도 화풍이 완전히 다른 입체주의적 작품을 창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파블로 피카소의 말을 소개하며 상상력과 독창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추상 표현주의 화가 루치안 프로이트의  ‘엘리자베스 2세 초상화’를 소개하면서 "나이 든 엘리자베스의 모습을 잘 보여준 작품으로, 영국 일각에선 '여왕을 왜 이렇게 그렸냐'는 비판이 나왔지만 여왕은 이 작품을 좋아했다고 한다"며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의 손자인 루치안 프로이트는 인간 존재의 과거와 현재를 작품에 투영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인상주의 대표 화가 클로드 모네의 ‘인상, 해돋이’와 ‘루앙 대성당’, 폴 세잔의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 등 다양한 화가들의 작품을 보여주며 화풍과 경제적 가치 등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이 밖에도 생존한 작가 중 가장 비싼 값에 작품을 판 데이비드 호크니, 김환기ㆍ이중섭ㆍ박수근 등 한국 화가들의 작품들도 다채롭게 보여주면서 작가들의 삶에 대해 에피소드를 곁들이며 소개했다.

 

이 시장은 “훌륭한 예술작품의 탄생은 관찰력과 상상력 발휘, 모방과 습작에서 생기는 새로운 사고나 발상의 전환에서 비롯된다”면서 “용인특례시를 이끌어가는 행정을 하면서 상상력, 관찰력, 새로운 사고, 발상의 전환을 늘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은 학생들에게 로버트 헤릭의 싯구 '할 수 있을 때 장미꽃 봉오리를 모으라'는 의미를 가르쳤는데, 이는 내일엔 장미꽃이 질 수 있으니 오늘 이 순간을 행복한 마음으로 즐기라는 것으로, ’카르페 디엠‘과 같은 뜻"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오신 자원봉사자 여러분도 이 시간을 충분히 즐기면서 행복한 오늘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강의를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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