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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티비종합뉴스] "기자수첩" 6.3 지방선거, ‘전과·철새·기회주의’ 끊어내야 정치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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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경기티비종합뉴스] "기자수첩" 6.3 지방선거, ‘전과·철새·기회주의’ 끊어내야 정치가 산다

다가오는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리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질문과 마주하고 있다. 정치가 과연 국민과 시민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일부 정치인들의 생존 수단에 불과한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다.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전과가 있는 인물을 공천하는 정치, 이를 아무 기준 없이 눈감아주는 정치, 책임보다 계산이 앞서는 정치. 이제는 끝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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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티비종합뉴스 조혜영 본부장- 

공직은 결코 특권이 아니다. 공직은 무거운 책임이다. 법을 어긴 전력이 있는 인물이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다시 공직에 도전하고, 이를 걸러내지 못하는 정치권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신뢰 붕괴를 의미한다.

그동안 반복되어온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변명도 더는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 국민은 ‘최소 기준’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최고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후보자 면접과 검증 절차는 진행 중이다. 이 과정은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관문이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어느 때보다 냉철하고 엄정한 기준으로 후보자를 가려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거리가 멀다. 친분을 앞세운 줄서기, 급조된 눈도장 정치, 특정 정치인의 영향력이 작용하는 이른바 ‘훈수 정치’까지, 낡은 관행이 여전히 공천 과정을 흔들고 있다. 공정과 원칙은 사라지고 이해관계와 계산만 남은 모습이다.

 

더 심각한 문제도 있다. 지역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던 정치인이 선거구 일부 변경이나 유불리를 이유로 더 유리한 곳을 찾아 이동하며 재선을 노리는 행태다. 이는 주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명백한 배신이자, 전형적인 철새 정치, 기회주의 정치에 다름 아니다.

 

지역구는 필요에 따라 버리고 옮길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주민과의 신뢰로 맺어진 책임의 자리다. 그 책임을 외면하는 순간, 공직자로서의 자격 또한 스스로 내려놓는 것이다.

이제는 분명한 선이 필요하다. 전과자 공천, 철새 정치, 기회주의적 이동, 준비되지 않은 후보. 이 모든 것은 단호히 배제되어야 한다. 이는 결코 과도한 요구가 아니다. 국민과 시민이 요구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이다.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선거를 넘어선다. 정치가 변화할 것인지, 아니면 끝까지 무너질 것인지가 결정되는 분기점이다.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

시민은 더 이상 침묵하지 않는다.

기준을 무너뜨린 정치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 그리고 그 심판은 이번 선거에서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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