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무주택 청년 발달장애인의 주거안정을 위해 손을 잡았다.
시는 17일 오후 2시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권세연 LH 경기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달장애인 청년 주택 지원 업무협약’을 했다.
![[크기변환]사본 -성남시 LH와 손잡고 경기도 내 최초 발달장애인 청년 주택 지원(2).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211/20221117211645_a552beb948a86e768a9fbae635fc5bad_t80d.jpg)
이날 협약은 청년 발달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내에 자립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경기도 내에서는 성남시가 처음으로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LH는 매입임대주택을 만19세~만39세 청년 발달장애인에게 지원하는 발달장애인 청년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시설물을 관리운영한다.
성남시는 내년까지 LH에서 제공받은 임대주택 8호를 탈시설 및 자립을 원하는 청년 발달장애인에게 시중 시세 대비 4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한다.
해당 주택에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 기본 가전제품이 한 세트로 설치돼 있어 발달장애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인다.
이와 함께 자립이 가능할 때까지 ‘홈 매니저’를 통해 각종 공과금 처리, 복지 서비스 이용, 안전 및 건강관리 등 주거지원 서비스를 연계·제공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주택과 주거지원이 결합된 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시킬 것”이라면서 “발달장애인이 차별 없는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의 3658명의 발달장애인 중 만19세~만39세에 해당하는 청년은 1730명으로, 시는 2023년 1월 구체적인 선정기준을 담은 모집공고를 할 예정이다.
기타자세한사항은 장애인복지과 장애인복지팀 이지선 031-729-2882 문의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