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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천하수안 망전필위’(天下雖安 忘戰必危) -경기티비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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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자수첩] 천하수안 망전필위’(天下雖安 忘戰必危) -경기티비종합뉴스-

-가장 평안할 때 전쟁의 위험을 잊지 말자는 교훈-

몇 년전 온나라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배치를 두고 극한 대립과 지역갈등이 극에 달했던 적이 있었다. 현재도 진행형이지만 말이다. 국익이냐 안보 우선이냐를 놓고 정권차원에서 고민의 골이 깊어지고 있으며 국론분열 양상까지 치닫는 형국이다.

김명회기자 사진.jpg

며칠전 북한은 한.미.일 연합훈련을 핑계삼아 연일 대규모 포병사격과 미사일 발사등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으며, 정보당국에서는 이르면 이번달이나 내달에 북한은 핵실험을 강행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 대한민국은 5년만의 보수정권으로 정권이 교체된지 이제 5개월 남짓을 넘기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핵개발에는 “핵에는 핵으로”를 주장하는 측면과 미국의 전술핵재배치 또는 상시 한반도에 인접한 지역에 미국의 핵 자산의 상시 순환배치냐를 저울질하며 급기야 정치권에서는 자체 핵무장론까지 거론하는 분위기도 상존하는 것이 현실이다.

 

역사의 교훈은 회귀한다는 것이다. 인간이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배설을 해야 되듯이 지구가 공존하기 위해서는 힘의 균형이 필수적이며, 전쟁을 수반한다.

힘의 균형은 국가와 국가간의 패권 다툼과 민족적 자존심이 충돌하게 된다.

평화란 말로는 쉬운 단어이다. 허지만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항상 손바닥 뒤에는 힘이 뒷받침되어야만 외교적인 국가 위신이 상승하면서 평화를 누릴 수 있다.

 

금세기 한반도는 2차세계대전으로 공산진영과 민주진영의 대치선인 3.8선을 사이에 두고 북한의 남침으로 6.25 전쟁을 겪으며 민족적 비극이 시작되었다. 현재는 155마일의 휴전선(DMZ)으로 설정된 남북 20km 범위내로 남북한의 50만에 가까운 병력이 대치하고 있으며, 휴전 협정이 조인된지 69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미완의 휴전으로 전쟁의 위협은 상존하고 있다.

 

지구상에 하나밖에 남지 않은 분단된 한반도에서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힘의 균형추 역할을 담당하는 미국을 위시한 자유진영과 신냉전 질서에서 북한에 대한 패권을 차지 하려는 중국과 소련의 등거리 외교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 민족의 살길은 스스로 힘을 갖는 것이다. 그래서 지도자들은 자주국방을 외쳤다. 대한민국은 미국의 핵우산아래 핵무기 개발을 포기했지만, 북한은 오늘도 핵무기 개발만이 자신들의 자존심이라 주장하며 각종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며 긴장의 수위를 최대한 극대화 하는 전략으로 미국과 일본을 향해 아니 대한민국에 대해 무력 시위를 하고 있다.

 

우리의 조국인 대한민국에는 언제쯤 봄눈이 녹듯 비가 내리는 평화가 깃들을 것인가 ?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평화(平和)라는 단어는 어쩌면 북한의 김정은과 그를 추종하는 일부핵심에는 우리와 달리 해석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같은 물이라도 젖소가 마시면 우유를 생산하지만, 뱀이 마시면 무서운 독을 내장하고 있듯이 원자력이란 핵 에너지를 평화적으로 이용하느냐 ? 아니면 살상무기인 핵무기 개발에 이용하느냐?에 따라 그것을 운용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어느쪽(남.북)에 있느냐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

 

세상이 아무리 평화롭고 살만하더라도 전쟁을 잊으면 받드시 나라에 위태로운 순간이 찾아 온다는 진리는 역사의 교훈에서 찾을 수 있다.

중국 제나라의 유명한 사마양저는 천하수안 망전필위(天下雖安 忘戰必危)라고 외쳤다.


시대일보 김명회 국장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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