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덕 남양주시장 당선인이 '100인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밑그림을 완성하며 시민이 정책의 대상이 아닌 주체가 되는 시민 중심 행정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민선 9기 남양주시장직 인수위원회인 시민주권위원회는 29일 남양주도시공사와 남양주시정연구원, 남양주시복지재단, 남양주시문화재단 등 시 산하기관 업무보고를 끝으로 민선 9기 시정 준비를 위한 공식 업무보고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남양주시 인수위]‘100인 집단지성’으로 짠 민선 9기…최현덕 남양주시장 당선인 “시민이 시정 주체”(사진1).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606/20260629211756_422ccef0fd6279042d081f972510e961_jgij.jpg)
이번 업무보고는 남양주의 현재를 면밀히 진단하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민선 9기 정책 방향과 실행 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주권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남양주시 본청을 비롯해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사업소 등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했으며, 이날 시 산하기관 업무보고를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특히 이번 업무보고는 100명이 넘는 자문위원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집단지성' 방식으로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며 토론을 이어갔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들을 집중 점검하는 한편 현실적인 대안 마련에도 힘을 쏟았다.
[남양주시 인수위]‘100인 집단지성’으로 짠 민선 9기…최현덕 남양주시장 당선인 “시민이 시정 주체”(사진2).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606/20260629211808_422ccef0fd6279042d081f972510e961_w2f7.jpg)
또한 업무보고 전 과정은 시민에게 공개됐다. 지난 16일부터는 유튜브 채널 '민선9기 남양주시 시민주권위원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가 이뤄졌으며, 시민 누구나 업무보고를 직접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행정인 만큼 시민이 알아야 할 내용은 최대한 공개하고 공유해야 한다는 시민주권 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업무보고에서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다양한 현안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주민참여예산 확대 ▲소아응급 의료 공백 해소 ▲쾌속 교통망 확충 ▲청년 이동권 보장 및 활동공간 마련 ▲왕숙신도시 자족기능 강화 ▲남양주형 통합돌봄 모델 구축 등 민생 현안과 중장기 발전 과제가 폭넓게 점검됐다.
최현덕 남양주시장 당선인은 업무보고 과정에서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안일수록 관련 부서가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는 협업 행정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사회에서 공공성과 주민 수용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수동면 골프장 조성사업, 데이터센터 건립, 대형 물류센터 건립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서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전면적으로 다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이석영광장 내 역사체험관 'REMEMBER 1910' 운영 방향도 점검했다.
최 당선인은 역사체험관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내부 공간 구성과 내실 있는 운영 방안을 마련해 시설 본연의 역사교육 기능과 설립 취지를 제대로 살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민과의 직접 소통 강화 방안도 민선 9기의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최 당선인은 취임 이후 시민과 직접 만나 의견을 듣는 현장형 소통 창구인 '시장 좀 만납시다(가칭)'를 운영해 시민 불편사항과 정책 제안을 신속하게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날 진행된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는 각 기관의 고유 기능을 민선 9기 시정 방향과 연계하는 방안도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시민주권위원회는 앞으로 시와 산하기관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기관별 사업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실행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최현덕 남양주시장 당선인은 "이번 업무보고는 시민을 대신해 묻고 공직자와 산하기관이 시민에게 답하는 과정이었다"며 "업무보고에서 나온 질문과 답변, 그리고 다양한 정책 제안을 민선 9기 실행계획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업무보고는 끝났지만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며 "시민이 정책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가 되는 행정을 실현하고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시정을 만들어 시민주권 시대 남양주 대전환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민주권위원회는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수렴된 정책 제안과 시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실행계획에 반영하고, 시민 중심의 행정 혁신과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새로운 남양주시정의 방향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