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 정책 중 인성교육이 도민과 교직원에게 가장 공감대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책 전반에 대해서도 과반수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20일 ‘경기교육 정책 전반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교육 정책 인지, 공감도 및 정책 수요, 평가 등을 묻는 설문 내용으로 경기도민과 도내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경기도민 43.8%, 교직원 93.7%는 경기교육 정책의 기본 방향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경기교육 주요 정책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것은 경기도민에서 초등돌봄교육(50.4%), 교직원에서 에듀테크 활용 교육(72.4%)으로 나타났다.
경기교육 정책 5개 항목으로 실시한 공감도 조사에서는 ▲경기인성교육이 도민 71.2%, 교직원 86.6%로 공감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교육기회 균등(도민 66.9%, 교직원 85.1%),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도민 66.4%, 교직원 80.9%), ▲학교 중심 행정(도민 63.9%, 교직원 77.1%) ▲에듀테크 활용 학생 맞춤형 교육(도민 59.2%, 교직원 73.6%) 등으로 확인됐다.
가장 공감도가 높았던 인성교육 정책 중 중점 과제로, 도민은 ▲성장단계별 인성교육(1+2순위, 42.0%), ▲존중과 배려를 체험하는 문화‧예술‧체육 교육(1+2순위, 42.0%)을, 교직원은 ▲학생인권과 교권의 균형지원(1+2순위, 56.0%), ▲가정 연계 학부모 인성교육 강화(1+2순위, 52.0%)를 꼽았다.
정책별 과제 중에 ‘주도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수업(1+2순위)’은 도민(49.1%)과 교직원(67.1%)이 동시에 가장 많이 선택한 중점 과제로,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 정책에 해당한다.
경기교육 정책 전반에 대한 평가는 일관성, 미래사회 변화 반영도, 교육수요자 여론 반영도, 정책 호감도 등 모든 문항에서 50% 이상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책 호감도가 경기도민에서 55.8%로 가장 높았고, 미래사회 변화 반영도는 교직원에서 6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5월 25일부터 7일간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200명 대상 전화 면접조사, 6월 2일부터 7일간 교직원 1만2,401명의 온라인 설문조사 답변을 받아 분석했다. 여론조사기관은 리서치앤리서치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84%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