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독서로 공감과 창의 행정 실현…지역 서점과 연계한 독서문화 확산도 추진
이재준 수원시장이 공직자 독서모임 ‘수요정담’에 참여하며 공직사회 내 소통과 공감, 창의적인 시정 아이디어 발굴에 앞장선다.
![[크기변환]이재준 수원시장, 공직자 독서 모임 ‘수요정담’에 함께한다.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9/20250904133843_a7a79a98eed719e26b7320144d7d2c66_bj6h.jpg)
‘수요정담’은 수원시가 주관하는 공직자 독서 모임으로, ‘수요일에 정담을 나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직자들이 함께 책을 읽고 각자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며, 책에서 얻은 통찰을 시정 아이디어로 연결시키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정담(情談)’은 진솔하고 따뜻한 대화를 뜻하며, 이를 통해 책과 사람 사이, 그리고 공직자 상호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수요정담’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운영된 1기 ‘독수공방(讀手工房)’에 이은 2기로, 9월 3일부터 10월 22일까지 격주 수요일마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도서 선정부터 주제 구성, 모임 운영 및 기록까지 전 과정에 공직자들이 직접 참여해 주도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크기변환]이재준 수원시장, 공직자 독서 모임 ‘수요정담’에 함께한다 (2).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9/20250904133915_a7a79a98eed719e26b7320144d7d2c66_mmir.jpg)
지난 9월 3일, 수원시청 집무실에서 진행된 1회차 모임에는 이재준 시장도 직접 참석해 공직자들과 함께 강용수 작가의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읽고 인상 깊은 구절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공직자로서의 삶과 일’, ‘개인의 행복과 성찰’이라는 주제를 책의 메시지와 연결지으며 활발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한 공직자는 “업무나 직급과 관계없이 같은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 남은 모임도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한 권의 책을 매개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생기며, 그 과정에서 시야도 넓어지게 된다”며 “수요정담이 공직사회 전반에 소통과 공감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이번 독서 모임을 단순한 내부 교육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연계 강화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모임에 사용되는 도서를 지역 서점에서 구입하고, 지역 서점을 모임 장소로 활용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독서문화 확산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도모한다.
한편, 수원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과 시민참여형 문화행사를 통해 책 읽는 도시, 창의적인 행정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