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월 3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실국장 및 부단체장 승진 인사 임명장 수여식에서 고위 간부 공무원들에게 “공직은 끝이 아닌 헌신의 기회”라며 세 가지 핵심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임명장 수여식은 도청 및 기초자치단체의 실·국장급 간부로 승진한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정을 이끌어갈 리더들에게 조직의 일체감, 지속적인 정책 추진, 그리고 국민에 대한 무한 책임을 강조했다.
![[크기변환]사진자료++(3)(4).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6/20250630130139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j69f.jpg)
김 지사는 “도청 안에 있든, 밖에 있든 우리는 한 팀”이라며, 자리의 위치보다 조직 일체감과 도정 철학의 공유를 중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외부 기관이나 현장으로 나간 뒤 도청의 방침이나 도정 철학과 유리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며 “어느 자리에 있든 지금 그 자리가 최고의 요직이라는 생각으로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자리를 떠나도 도정과 한 방향으로 일해줄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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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임기 후반에 들어선 지금을 일의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로 규정했다.
“저는 확신합니다. 지난 3년보다 앞으로 1년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가 뿌려온 씨앗이 이제 성과를 낼 시기”라고 강조하며, 도정에 있어 ‘임기 말’이라는 개념은 없으며, 매일이 새 출발의 날이라는 점을 역설했다.
이어 “도정과 도민을 위한 일에는 텀(임기 공백)이나 중단이란 있을 수 없다”며, 남은 시간 동안 더 강한 추진력과 책임감을 갖고 일해달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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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공직의 무게와 국민에 대한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20년, 30년간 국가의 녹을 받았다면 이제는 그만큼 국민과 도민에게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제는 덜 일해도 된다거나, 공직을 편하게 마무리하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오늘부로 버려달라”고 단호히 말했다.
또한 “남은 공직은 공직의 끝이 아니라, 헌신의 기회이자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이며, 고위 공직자들에게 지속적인 리더십과 책임감을 요청했다.
![[크기변환]사진자료++(4)(4).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6/20250630130227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7eo6.jpg)
이날 김 지사의 발언은 단순한 격려를 넘어, 공직자의 태도와 자세를 다시금 일깨우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도정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는 동시에,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만드는 시점에서 공직자들이 가져야 할 자세를 명확히 제시한 것이다.
김 지사는 “다들 열심히 하고 계시지만, 혹시라도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시점이기에 드리는 말”이라며 “여러분에게는 여전히 할 일이 많고, 기회도 많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