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순열)이 2025년 기획공연으로 선정한 연극 <베로나의 두 신사>가 오는 9월 6일(토) 여주 세종국악당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된 작품으로, 셰익스피어 고전을 여성국극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 스타일로 재해석해 주목받고 있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 연극 베로나의 두 신사 보도자료.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8/20250828165745_9b3a634326ca275a5431b1f918ef6024_6vz5.jpg)
■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여성배우들이 펼치는 ‘신사 이야기’
연극 <베로나의 두 신사>는 셰익스피어가 1589년부터 1593년 사이 집필한 것으로 추정되는 초기 희극을 원작으로 한다. 사랑과 우정, 배신과 화해가 얽힌 두 청년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이 작품은 **극단 여행자(연출 이대웅)에 의해 새로운 형식의 코미디극으로 탄생했다.
특히 여성국극에서 영감을 받은 연출 방식이 돋보이며, 모든 등장인물을 여성 배우 10인이 연기한다. 이들은 ‘신사’가 되고자 하는 청년들의 서사를 유쾌한 풍자와 함께 풀어내며, 단순한 젠더 전복을 넘어 ‘진정한 신사다움’에 대한 해학적 질문을 던진다.
■ 서울연극제 수상작의 감각적인 무대…신체언어·트렌디한 복고 스타일 조화해당 작품은 2022년 서울연극제에서 신인상과 무대예술상을 수상하며 이미 연극계에서 작품성과 예술성을 입증받았다. 극단 여행자 특유의 신체 중심 연기, 독창적인 무대 언어, 그리고 현대적 감각과 복고풍 스타일이 어우러진 의상과 무대 디자인은 관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또한 셰익스피어의 시대를 관통하는 유머와 철학적 메시지가 결합되어,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세련된 연극적 경험을 제공한다.
■ 이순열 이사장 “시민 수준에 걸맞는 품격 있는 콘텐츠 지속 선보일 것”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공연과 관련해 “우리 재단은 높아진 여주시민들의 문화적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베로나의 두 신사>는 오랫동안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셰익스피어 원작을 감각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시민들에게 고전의 깊이와 현대 공연예술의 재미를 동시에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다양한 공연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 통해 확인한편, 이번 공연을 포함한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의 2025년도 기획공연 일정 및 프로그램은 재단 공식 홈페이지(www.yj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좌석 예매 및 관람 관련 정보도 홈페이지에서 순차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