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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무용단, 전통 속에 깃든 자긍심
1996년 창단된 최재형고려인학교 아리랑무용단은 전통무용과 북 연주를 중심으로 민족 정체성을 고취시키며 문화예술 교육을 이끌어 온 예술단체다. 이들은 2003년 모스크바 청소년 예술축전 1위, 2005년에는 블라디보스토크 정부로부터 공훈무용단 칭호를 수여받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예술단체로 성장했다.
한국은 물론 미국, 중국 등에서도 공연을 이어가며, 고려인의 정체성과 역사를 알리는 문화외교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크기변환]250807 황대호 의원, 광복 80주년! 고려인 동포 아리랑무용단과 정담회 개최 (1) (1).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8/20250807172655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a3sf.jpg)
정담회에서 황대호 위원장은 “과거 연해주는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활동 근거지였고, 다양한 지원이 이뤄졌던 역사적인 장소였다”며, “1937년 구소련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수많은 고려인이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이주를 당한 것은 비극적인 역사”라고 언급했다.
이어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고려인 동포분들이 내한하여 공연을 펼치는 뜻깊은 시점에, 이를 계기로 경기도 차원의 문화 교류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 위원장은 “현 정부가 내세우는 ‘글로벌 소프트파워 빅5의 문화강국’ 기조에 발맞춰, K-컬처 중심지로서의 경기도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정담회를 계기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국제문화교류가 가능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담회에서 이어진 실무 논의… 정책적 지원 물꼬 트나이날 정담회에는 경기아트센터 및 경기도 예술정책과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해, 고려인 동포 예술단체와의 협력 가능성, 정기적 문화 교류, 공연·전시 초청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놓고 실무 논의를 진행했다.
황 위원장은 “이번을 단순한 방문이나 일회성 공연으로 끝내선 안 된다”며, “경기도가 중심이 되어 고려인 동포와의 문화적 연대를 형성하고, 그 가치를 세계와 공유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세 영웅’ 공연… 항일투쟁의 역사적 인물을 무대에 담다한편, 아리랑무용단은 오는 8월 9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세 영웅’ 공연을 선보인다. 이 공연은 독립운동가 홍범도, 안중근, 최재형의 삶과 항일투쟁을 문화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으로, 역사적 인물의 이야기를 전통 무용과 음악을 통해 현대적 감성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황대호 위원장 “문화로 세계와 소통해야 할 때”정담회를 마무리하며 황 위원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제는 우리 문화를 통해 세계와 더욱 적극적으로 교류할 시점”이라며,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서 정부의 문화정책과 발맞춰, 경기도가 국제 문화교류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담회를 통해 고려인 동포와의 문화교류가 단발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책적·제도적 지원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