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현장 방문에는 조승문 화성특례시 제2부시장을 비롯해, 마을 주도형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준비 중인 장안면 석포리 주민 1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전국 최초로 주민 협동조합이 직접 운영 중인 구양리 태양광 발전소를 견학하며, 화성형 기본소득 에너지마을 조성 가능성을 모색했다.
![[크기변환]10-2. 화성특례시 관계자들이 28일 여주시 구양리를 방문해 햇빛두레 발전소와 관련한 설명을 듣고 있다.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8/20250828163604_9b3a634326ca275a5431b1f918ef6024_pbdi.jpg)
구양리에서는 ‘햇빛두레 발전협동조합’이 체육시설, 창고 등 마을 유휴부지 6곳에 총 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지난해 11월 준공한 이후 매월 약 1천만 원의 안정적인 발전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마을 공용 행복버스 운영 ▲회관 무료 급식 ▲문화 활동 지원 등 마을 복지와 공동체 사업에 재투자하고 있다.
태양광 사업의 기획과 운영은 전적으로 주민 주도로 진행되었으며, 이날 최재관 햇빛배당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 전주영 구양리 이장 등이 참석해 주민 참여 방식, 수익 배분 구조, 갈등 조정 사례 등 실질적인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크기변환]10-1. 조승문 화성특례시 제2부시장(사진 왼쪽)이 28일 여주시 구양리를 방문해 햇빛두레 발전소 운영과 관련한 설명을 듣고 있다.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8/20250828163621_9b3a634326ca275a5431b1f918ef6024_1j5w.jpg)
화성시도 이 같은 모델을 자체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장안면 석포6리 주민 25가구가 참여하는 ‘석포6리 태양광 발전협동조합’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해당 조합은 총 68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공동 운영할 계획으로, 주민 주도의 에너지 자립 기반을 다지는 첫 시범사업이다.
■ 조승문 부시장 “농촌 에너지 자립, 기본소득과 공동체 회복까지 연결”조승문 제2부시장은 이날 현장 간담회에서 “신재생에너지는 단순한 에너지 전환을 넘어 농촌 주민들의 소득 향상과 마을 공동체 회복을 이끄는 핵심 수단”이라며, “화성특례시는 주민 주도형 기본소득 태양광 마을과 기업 사회공헌형 태양광 마을을 적극 발굴해,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양리 사례처럼 주민의 참여와 주도성이 보장될 때, 지속가능하고 실질적인 지역 발전이 가능하다”며 지속적인 행정 지원과 정책 설계의 필요성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