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변환][사진자료] 전경사진(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pn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5/20250523000950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nllq.png)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도내 폐업 소상공인의 사업 정리와 재도전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30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를 시작한 본 사업이, 신청자 급증으로 인해 접수 시작 22일 만인 5월 21일 오후 조기 마감되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폐업예정자 및 최근 폐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정리 컨설팅과 ▲정리 비용 지원 등을 통해 폐업 충격을 줄이고, 재창업 등 새로운 출발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경상원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훨씬 많은 신청이 몰리면서, 사업비가 빠르게 소진되었고, 이로 인해 접수 조기 마감이 불가피했다”며 “실제 현장의 어려움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폐업률 2.85%, 개업률 2.49%… 외식업계 '적신호'경상원이 최근 발간한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 VOL.4」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음식점업 폐업률은 2.85%로 최근 6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동기간 개업률은 2.49%로 역대 최저 수준에 그쳤다. 이로 인해 분기 기준으로 처음으로 폐업률이 개업률을 넘어서는 전환점을 맞게 되었으며, 이는 경기지역 외식업계가 구조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고물가 및 원재료비 상승 ▲경기 침체 ▲인건비 부담 증가 ▲경쟁 심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소규모 음식점 운영의 지속 가능성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실에 맞는 맞춤형 정책 시급”… 폐업 소상공인에 희망 줄 대책 필요경상원 김민철 원장은 “이번 사업정리 지원사업의 조기 마감은 도내 폐업 소상공인의 증가세가 단순한 통계 이상의 절박한 현실임을 보여준다”며, “최근 6년간 가장 낮은 개업률과 가장 높은 폐업률이라는 위기 신호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소상공인의 회복과 재도전을 실질적으로 돕는 맞춤형 정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컨설팅, 교육, 재창업 연계, 업종 전환 등 다양한 방식의 종합적 정책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경상원이 중심이 되어 소상공인의 생존 기반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