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0 (월)

  • 맑음속초11.9℃
  • 맑음13.3℃
  • 맑음철원12.4℃
  • 맑음동두천14.8℃
  • 맑음파주13.0℃
  • 맑음대관령11.2℃
  • 맑음춘천14.1℃
  • 구름많음백령도13.1℃
  • 맑음북강릉15.8℃
  • 맑음강릉17.1℃
  • 맑음동해14.5℃
  • 맑음서울16.9℃
  • 맑음인천12.4℃
  • 맑음원주14.9℃
  • 맑음울릉도13.5℃
  • 맑음수원12.2℃
  • 맑음영월12.9℃
  • 맑음충주13.8℃
  • 맑음서산11.6℃
  • 맑음울진15.8℃
  • 맑음청주17.7℃
  • 맑음대전17.0℃
  • 맑음추풍령13.4℃
  • 맑음안동14.4℃
  • 맑음상주15.0℃
  • 맑음포항15.1℃
  • 구름많음군산12.3℃
  • 맑음대구15.7℃
  • 맑음전주15.6℃
  • 맑음울산14.5℃
  • 맑음창원14.9℃
  • 맑음광주16.8℃
  • 맑음부산16.6℃
  • 맑음통영15.0℃
  • 맑음목포14.7℃
  • 맑음여수15.7℃
  • 흐림흑산도15.6℃
  • 흐림완도15.8℃
  • 맑음고창13.9℃
  • 맑음순천13.2℃
  • 맑음홍성(예)13.7℃
  • 맑음14.7℃
  • 맑음제주16.9℃
  • 구름많음고산16.3℃
  • 흐림성산16.7℃
  • 흐림서귀포16.7℃
  • 맑음진주12.9℃
  • 맑음강화11.4℃
  • 맑음양평15.0℃
  • 맑음이천16.4℃
  • 맑음인제12.8℃
  • 맑음홍천14.2℃
  • 맑음태백10.8℃
  • 맑음정선군11.5℃
  • 맑음제천13.0℃
  • 맑음보은12.2℃
  • 맑음천안12.8℃
  • 맑음보령11.2℃
  • 맑음부여13.0℃
  • 구름많음금산16.0℃
  • 맑음14.6℃
  • 맑음부안13.6℃
  • 맑음임실14.0℃
  • 구름많음정읍14.7℃
  • 구름많음남원17.0℃
  • 맑음장수14.2℃
  • 구름많음고창군14.8℃
  • 맑음영광군12.7℃
  • 맑음김해시15.5℃
  • 맑음순창군16.2℃
  • 맑음북창원15.9℃
  • 맑음양산시14.8℃
  • 맑음보성군14.0℃
  • 맑음강진군14.1℃
  • 구름많음장흥13.5℃
  • 맑음해남14.1℃
  • 맑음고흥12.8℃
  • 맑음의령군12.0℃
  • 맑음함양군15.3℃
  • 맑음광양시15.9℃
  • 맑음진도군14.3℃
  • 맑음봉화10.4℃
  • 맑음영주13.0℃
  • 맑음문경14.6℃
  • 맑음청송군11.0℃
  • 맑음영덕11.7℃
  • 맑음의성13.2℃
  • 맑음구미16.1℃
  • 맑음영천13.0℃
  • 맑음경주시13.2℃
  • 맑음거창15.0℃
  • 맑음합천14.7℃
  • 맑음밀양14.3℃
  • 맑음산청15.3℃
  • 맑음거제14.1℃
  • 맑음남해15.4℃
  • 맑음14.6℃
기상청 제공
[용인특례시] 이상일시장, “좋은 리더 되려면 관찰력, 상상력을 벼리고 오만을 경계해야” -경기티비종합뉴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뉴스

[용인특례시] 이상일시장, “좋은 리더 되려면 관찰력, 상상력을 벼리고 오만을 경계해야” -경기티비종합뉴스-

용인대 교육대학원서 역사적 인물과 사건으로 들려주는 리더십 특강 진행 -

화가 파블로 피카소·주세페 아르침볼도의 ‘관찰력’, 사회학자 막스 베버의 ‘책임윤리’, 나라를 지킨 성웅 이순신 장군의 ‘소통’, 청나라 황제 강희제의 ‘포용력’, 20세기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의 ‘희생정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일 용인대학교에서 열린 특강에서 강조한 리더십의 여러 요소들이다.

[크기변환]사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대학교 교육대학원 학술 세미나에 강연자로 참석해 200여 명의 학생에게 리더가 가져야 할 덕목과 경계해야 할 것들을 이야기 하고 있다. (3).jpg

이상일 시장은 이날 용인대 교육대학원 학술 세미나에 강연자로 참석해 200여 명의 학생에게 리더가 가져야 할 덕목과 경계해야 할 것들을 역사적인 인물과 사건으로 들려줬다.

이 시장이 리더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뽑은 것은 관찰력과 상상력, 그리고 오만의 경계다.

 

그는 피카소가 버려진 자전거를 분리해서 핸들과 안장으로 만든 ‘황소머리’ 작품을 소개하며 “피카소는 ‘쓰레기도 위대한 가능성을 지난 예술품의 재료’라고 말했는데 그걸 실감나게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뛰어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예로 르네 마그리트, 주세페 아르침볼도, 살바도르 달리의 그림들도 보여줬다.

 

그는 “파이프를 그린 ‘이미지의 배반’이라는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에는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는 글이 쓰여있다. ‘빛의 제국’이라는 작품에는 낮과 밤이 한 폭에 담겼다”면서 “마그리트의 작품들은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물음표를 찍도록 하는 등 고정관념을 깨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세페 아르침볼도는 역발상과 상상력으로 정물화도 되고 인물화도 되는 ‘이중그림’을 그렸다”며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가면 아르침볼도의 작품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기억의 지속’이라는 작품으로 녹아내리는 시계를 그린 살바도르 달리와 픽셀 모자이크 회화로 이중그림을 그린 서양화가 김동유 등도 창의력으로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며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이들 화가처럼 관찰력을 기르고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막스 베버의 ‘책임윤리’에 대해서도 강조했는데, “정치학의 핵심 중 하나를 꼽으라면 막스 베버가 강조한 책임윤리를 들고 싶다”며 “베버는 정치인이 신념윤리에 따라 행한 과정과 결과에 대한 책임을 강조했으며, 책임윤리가 신념보다 중요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미국 33대 대통령 해리 트루먼 집무실에는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명패가 놓여 있었다.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도전하고, 그 과정과 결과에 책임을 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했던 이순신 장군의 일화도 이야기했다. 이 시장은 “이순신 장군은 원균이 칠천량 전투에서 대패하고 12척의 배만 남아 있을 때 12척의 배를 수습하기에 앞서 민심을 안심시키고, 군사와 군량미를 모으는 일을 우선했다”며 “이순신 장군의 승리 비결은 군사와 백성의 마음을 하나로 묶은 것이다. 이순신 장군은 문서에 수결(手決·사인)할 때도 이름 대신 ‘일심(一’心이)라는 글씨를 썼다”고 말했다.

 

이어 “집무공간인 제승당에서도 가장 아래에 있는 부하는 물론 백성들과 자주 대화하고 소통했다”며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천년동안 인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선정한 칭기즈 칸의 경우 ‘귀가 나를 현명하게 만들었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경청을 중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포용력과 통합의지도 리더에게 필요한 덕목 중 하나라고 꼽았다. 그는 청나라의 네 번째 황제인 강희제가 존경받는 이유에 대해 “청나라가 한족을 동화시키고 융성하게 된 데는 강희제의 공이 컸다. 강희제는 15만 명의 만주족을 이끌고 1억 5000만 명의 한족을 평정해 61년간 통치했다”며 “만한전석(滿漢全席·만주족과 한족의 음식을 함께 차려 놓고 먹는 것)으로 상징되는 그의 포용력은 한족을 동화시키는 동력이 됐다”고 역설했다.

 

희생정신도 이 시장이 리더십의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 것 중 하나다. 초인적인 희생정신으로 남극 탐험 중 조난당한 동료들을 모두 살린 어니스트 섀클턴의 사례를 들려준 뒤 “작은 배로 1280㎞ 달하는 남극의 바다를 건너고 해발 3000m의 눈 쌓인 칠레의 산을 넘어 남극에서 조난당한 대원들을 537일 만에 모두 구한 섀클턴의 희생정신은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수에즈 운하와 파나마 운하, 붉은 여왕 가설 등을 통해 리더가 가장 경계해야 할 ‘오만’과 ‘태만’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역사학자 아놀드 조셉 토인비는 ‘창조적 소수에 의해 역사가 바뀌지만, 역사를 바꾸는데 성공한 창조적 소수는 자신의 능력이나 방법을 지나치게 믿어 우상화의 오류를 범하기 쉽다’고 했다”며 “세계 양대 운하 중 하나인 수에즈 운하를 건설했지만, 지형과 지물을 무시하고 수에즈 방식만을 고집하다 파나마 운하 건설에 실패한 프랑스의 토목기사 페르디낭 마리 드 레셉스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변화의 시대엔 어제의 것을 강화하는 것이 내일의 것을 약화시킨다’는 피터 드러커의 말처럼 자신의 능력이나 자신이 과거에 했던 방법을 절대적 진리로 착각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꼬집었다.

 

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속편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 붉은 여왕은 체스판 위에서 아무리 달려도 같은 자리에 있는 앨리스에게 ‘같은 곳에 있으려면 쉬지 않고 달려야 하고, 다른데로 가고 싶으면 두 배는 더 빨리 달려야 한다’고 충고한다. 리더는 태만을 경계하고 시대의 흐름을 잘 읽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의에 함께한 백남섭 용인대 교육대학원장은 “시정으로 바쁘신 와중에도 학생들을 위해 좋은 강의를 해줘 감사하다”면서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는 미래의 지도자들에게 귀한 시간이 됐다. 너무나 유익한 강의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