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방서(서장 안기승)는 지난 11일, ‘2025년 제2차 재난관리 국제협력 과정’의 일환으로 필리핀 소방국(BFP) 소속 소방공무원 10명이 본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의 선진 소방 시스템을 견학하고 현장 대응체계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크기변환]DSC09109.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6/20250612234852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sjmx.jpg)
이번 방문은 경기도소방이 주관하는 국제협력 프로그램으로, 재난관리 분야의 선진 기술 공유와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국제 교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경기도는 지난 2014년부터 필리핀, 몽골, 베트남 등 3개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소방산업 및 기술 교류를 확대해오고 있다.
필리핀 소방공무원들은 이날 경기소방학교에서 입교식을 가진 후 용인소방서를 찾아 업무 전반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일정으로는 ▲청사 내 사무공간, 휴게실, 체력단련실 등 견학 ▲굴절사다리차 및 배연차 등 출동차량 시연과 개인장비 소개 ▲119신고 접수 및 현장 출동 시스템 설명 ▲용인시민안전체험관 견학 등이 진행됐다. 또한 견학을 마친 후에는 기념 단체사진 촬영도 이뤄졌다.
![[크기변환]★DSC09390.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6/20250612234905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005a.jpg)
용인소방서 견학을 포함한 이번 국제협력 과정은 총 10일간 진행된다. 필리핀 소방공무원들은 남은 기간 동안 화재, 구조, 구급 등 각 분야의 직무 전문교육과 전통문화 체험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안기승 용인소방서장은 “이번 교류가 양국 간 소방기술과 대응역량을 공유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용인소방서의 경험과 노하우가 글로벌 재난대응 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