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한국예술인총연합회(회장 이종무)와 용인시지회(회장 강민철) 소속 예술인들이 장구 공연과 노래를 선보이며 힘찬 시작을 알렸다.
![[크기변환]다운로드.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1/20251124015107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cuc1.jpg)
화려한 장비나 무대는 없었지만, 진심을 담은 예술은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큰 위로와 즐거움을 선물했다. 예술인들은 공연뿐 아니라 식자재 협찬까지 더하며 ‘나눔의 본질은 마음’이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크기변환]다운로드 (1).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1/20251124015116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9ali.jpg)
무대 밖에서는 용인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서강진) 봉사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행사 진행을 도왔다. 의자 정리, 행사 보조, 현장 안내 등 세심한 손길 덕분에 행사는 차분하고 질서 있게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가장 빛나는 나눔은 조용한 뒷자리에서 나온다”며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크기변환]다운로드 (2).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1/20251124015124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n0rf.jpg)
식탁에서도 따뜻한 감동은 이어졌다. 아사모조리봉사단(회장 김한수)은 정성껏 준비한 햄버거스테이크로 공동체에 따뜻한 한 끼를 제공했다. 분주한 준비 속에서도 위생과 배려를 놓치지 않은 조리봉사단의 노력이 더해져, 참석자들은 “음식보다 큰 마음을 받았다”고 전했다.
![[크기변환]다운로드.pn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1/20251124015133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cfmj.png)
기쁨의교회 자원봉사자들은 정리, 안내, 배식 등 행사 지원 전반을 맡아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름 없이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이들은 행사 진행의 보이지 않는 주역이었다.
행사가 마무리된 뒤에도 공동체 안에는 따뜻한 공기가 남아 있었다. 박수는 멈췄지만 미소는 쉽게 가시지 않았고, 참여자들은 “오늘 하루가 오래 기억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이 날의 재능기부 활동은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담았다. 서로의 손을 잡고 이름을 불러주며 마음을 나눈 ‘사랑의 울림’이 지역사회에 따뜻하게 번져 나갔기 때문이다.
한국예술인총연합회 이종무 회장, 용인시지회 강민철 회장, 용인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서강진 회장, 아사모조리봉사단 김한수 회장, 기쁨의교회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수많은 무명 봉사자들의 헌신은 초겨울의 한 가운데에서 지역사회를 포근하게 감싸는 특별한 온기가 됐다.
한울장애인공동체가 보여준 이날의 나눔은 크고 거창하지 않았지만, 마음에서 시작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순간이었다. 지역사회는 이번 나눔의 따뜻한 여운이 앞으로도 곳곳에서 더 큰 울림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