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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티비종합뉴스] "특집" 김동연 경기도지사, 광주경영자총회 특강에서 아버지의 정치적 열정과 가난했던 시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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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티비종합뉴스] "특집" 김동연 경기도지사, 광주경영자총회 특강에서 아버지의 정치적 열정과 가난했던 시절 공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광주광역시 방문 이틀째인 17일, 광주경영자총회 특강에서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김 지사가 아버지에 대해 언급한 것은 그리 흔한 일이 아니지만, 이날 특강에서는 가족사와 정치적 열정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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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일기장 공개

김동연 지사는 특강의 시작에 빛이 바랜 찢어진 가족사진을 공개하며,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김 지사의 아버지는 그가 11살 때 33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고, 이후 홀로 4남매를 키운 어머니와 함께 어려운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는 "어느 날, 옛 서류를 뒤적이다가 아버지의 일기장을 발견했다"며, 아버지가 남긴 일기 중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1960년 3월 11일자로 기록된 일기에는 아버지가 1958년도 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위해 뛰었던 이야기가 적혀 있었습니다. 김 지사에 따르면, 아버지는 하루에 7, 8곳을 다니며 민주당 후보를 위해 목숨을 걸고 선거운동을 했다고 합니다. "코가 땅에 닿도록 '돈 없고, 빽 없고 권력 없는 민주당 후보가 불쌍하지 않냐. 찍어달라'고 외쳤다"며 당시의 고생을 회상했습니다. 김 지사는 "자유당 시절 충북 음성에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아버지의 정치적 열정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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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감과 절망의 순간

김 지사는 아버지가 민주당 후보의 당선 후 배신당한 사실도 언급했습니다. 아버지가 선거운동을 지원한 민주당 후보는 당선된 지 몇 달 만에 자유당으로 당적을 바꿨고, 이는 아버지에게 큰 충격과 배신감을 안겨주었습니다. 김 지사는 아버지가 일기장에서 "이게 꿈이냐 생시냐"며 절망과 분노를 표현한 내용을 소개하며, 당시의 심정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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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정치적 열정, 김동연의 정치 입문

김 지사는 또 어머니가 그에게 정치에 입문할 것을 조언한 이야기도 공개했습니다. 어머니는 "정치를 하지 않았으면 했지만, 하려면 민주당에 가야 한다. 아버지가 그렇게 많은 열정과 젊음을 바쳤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아버지의 정치적 열정이 자신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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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절과 은행 취업

김 지사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가족이 겪었던 어려운 시절에 대해서도 털어놓았습니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김 지사 가족은 생계가 막막해져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으로 이사했고, 그 후 몇 년 뒤에는 강제 이주를 당해 경기도 광주대단지로 이사를 가야 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천막을 치고 살다가 덕수상고 3학년 재학 중 은행에 취직하게 되었다"며, 그때의 고난과 함께 희망을 품고 살아갔던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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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의 은행수험표 공개

특강에서는 김동연 지사의 은행수험표도 공개되었습니다. 그는 당시 은행 취업을 위해 치른 시험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 시절의 간절함과 열정을 공유했습니다.

광주 방문 이틀째 일정

특강을 마친 김동연 지사는 이후 광주에서 일정도 이어갔습니다. 그는 천주교광주대교구청에서 옥현진 시몬 대주교를 면담하고, 수피아여고 소심당 조아라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또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만나 광주와 경기도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동연 지사의 이번 광주 방문은 그의 정치적 배경과 가족사를 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으며, 지역 사회와의 교류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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