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은 14일 도의회,도청 기자협회(간사 김명회)외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뷰를 진행 하였다.이번 인터뷰를 통해 문화체육관광 정책 전반에 대한 입장과 향후 정책 방향, 현장 중심 소통 철학 등을 상세히 밝혔다. 황 위원장은 수원 출신으로 경기도의회 최연소 재선 의원이자, 현재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고 있다. 다음은 황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질문 : 경기도민과 수원시 제3선거구 주민에게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 안녕하세요. 수원에서 시민이라는 선생님께 배우고 자라난 황대호입니다. 저는 수원 출신의 경기도의회 최연소 재선 의원이며, 현재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주민 여러분의 지지와 격려 덕분에 도민의 삶을 바꾸는 문화·체육·관광 정책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늘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과 호흡하는 도의원이 되겠습니다.

질문 : ‘개방형 축구클럽’ 모델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고 있다지 위원장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답변 :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합니다. ‘개방형 축구클럽’은 제가 초선 의원 시절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한 사업입니다. 2019년 경기도의회, 도교육청, 대한체육회가 함께 업무협약을 맺고 TF를 통해 개발한 이 모델은 2020년 7월 공식 발표됐습니다.
기존 학교운동부와는 별개로 비영리법인을 통한 독립 운영, 학교와 협약 기반 합동훈련 및 대회 출전이 가능한 선진형 스포츠클럽 모델입니다. 이는 학생들의 운동할 권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며,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상생하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합니다. 실제로 경기도 내 여러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고, 향후 더 적극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질문 : 예산 증액 등 실질적인 지원 확보를 위해 의원들과의 협력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이있는지 말씀해 주세요
답변 : 협치와 소통입니다. 저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정당을 초월한 협력을 실천해왔습니다. 의원 간 자리 배치를 정당이 아닌 교차 배치로 구성한 것도 그 일환입니다. 정치적 균형을 상임위 내에서도 구현해보자는 실험이었습니다.
특히 예산 심의 과정에선 전국 최초로 PPT를 활용한 공개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모든 과정에 도청 실국 공무원, 산하기관 실무자까지 참여시켜 ‘열린 예산심사’를 실현했고, 이는 "밀실심사 이미지를 탈피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 우리 위원회는 3년 연속 예산 순증액에 성공했습니다.

질문 :. 대한축구협회 소통위원으로서 향후 축구계와 협회 간 소통 개선 계획이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답변 : 2025년 6월, 대한축구협회(KFA) 소통위원으로 위촉되었고, 저는 임명 당시부터 "쓴소리를 아끼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협회와 현장 간 소통 부족이 오래된 문제였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는 것이 소통위원의 첫 역할이라 생각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경기도와 축구협회 간의 협업 강화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경기도교육청과 KFA가 MOU를 맺고 '개방형 축구클럽' 모델을 함께 제시한 만큼, 향후 체육진흥기금등을 통한 시민프로축구단 지원 등 다양한 정책 협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저는 축구선수 출신으로,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가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질문 : 경기도와 중국 장쑤성 간 문화예술 교류협약 이후 구체적인 추진 사업은 무엇이 있는지 말씀해 주세요.
답변 : 2025년 6월 5일, 중국 장쑤성 인민대표대회 외사위원회와 정책 간담회를 가진 뒤, 난징항공우주대학과 국제문화예술교류 활성화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는 작년 12월, 경기도의회를 방문한 예술대학장의 초청에 따른 후속 교류입니다.
현재 경기도 차원에서 ‘국제문화교류 포럼’, 예술인 해외진출 지원 등 구체적인 사업을 구상 중이며, 문화의 교류가 평화의 밑거름이라는 믿음으로 실질적 교류를 확대해갈 예정입니다.

질문 :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 사용 제한 조례’ 발의 배경과 기대 효과는 어떻게 되는지 말씀해 주세요.
답변 : 2025년 2월 6일 대표발의한 이 조례는, 4월 15일 본회의 통과 후 시행 중입니다. 광복 80주년, 을사늑약 120주년을 맞아,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을 공공영역에서 뿌리 뽑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 조례는 단순한 선언을 넘어, 일제 상징물의 공공 사용을 법적으로 제한하고, 이를 지양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서울, 인천, 세종 등에서도 유사 조례가 시행 중이지만, 경기도는 늦은 만큼 더 공세적 활동이 필요합니다. 관련 정책이 실제로 작동하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습니다.

질문 : 경기도 문화·체육·관광 민관 협력 거버넌스 모델 연구 진행 현황은 어떻게 되는지 말씀해 주세요.
답변 : 2025년 4월 8일, 문화체육관광연구회 회장으로서 ‘경기도 맞춤형 민관협력 거버넌스 연구’에 착수했고, 6월 11일 최종보고회를 개최했습니다. 연구는 경기시민연구소 울림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심층면접, 조례 분석 등을 통해 실현 가능한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문화 분야는 조례 개정만으로 빠른 실행이 가능하며, 체육 분야는 포럼 중심의 단계적 접근이 현실적이라는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전국 최초의 통합형 민관협력 모델로, 향후 타 시도에 비해 제도적 기반과 실행 속도 면에서 차별화될 것입니다.

질문 : 앞으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정책 과제는 무엇이있으신지 말씀해 주세요.
답변 : 제가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것은 바로 ‘경기도 문화체육관광예산 2.0% 시대’를 여는 것입니다.
현재 경기도의 문화체육관광 예산은 전체 예산의 1.8% 수준, 전국 최하위입니다. 이는 대한민국 최대의 문화소비지이자 콘텐츠 중심지인 경기도의 위상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K-문화강국 비전을 공약으로 제시한 만큼, 경기도도 그 흐름에 호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산 2.0% 확보를 통해 콘텐츠산업 육성, 체육 인프라 확충, 관광 생태계 회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질문 :마지막으로 경기도민과 함께하신 언론인 여러분께 한말씀 해 주세요
답변 :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함께해주신 언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경기도의 문화·체육·관광 정책은 도민 여러분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영향을 미치는 분야입니다. 오늘 말씀드린 다양한 정책과 비전은 모두 도민의 더 나은 일상과 더 넓은 기회를 위한 밑그림입니다.
앞으로도 저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서, 오직 도민을 위한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황대호 위원장은 인터뷰 말미에 “정당을 초월해 도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정치”라고 강조하며, 도민의 문화·체육·관광 생활 향상을 위한 정책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