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의장 오인열)가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 실현을 위해 추진한 ‘2025 입법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의 수상작을 11월 6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의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시정과 의정활동에 반영함으로써, 시민 중심의 입법과 정책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18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 공모에는 총 89건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돼 높은 관심을 보였다.
![[크기변환]시흥시의회 청사.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1/20251111191153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7fcr.jpg)
공모 주제는 △효율적인 자원 순환 촉진을 위한 환경정책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보행 환경 조성을 위한 교통·안전정책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복지정책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계획 제도개선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접수된 제안들은 시흥시의회가 지난 10월 27일 개최한 공모전 심사위원회에서 실현 가능성, 효율성, 창의성, 적용 범위 등을 기준으로 종합 평가됐다.
■ 장려상 ‘대형폐기물 납부필증 점자 표기 제안’심사 결과, 시각장애인의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한 ‘대형폐기물 납부필증 점자 표기 도입 제안’이 장려상으로 선정됐다.
이 제안은 대형폐기물 스티커(납부필증)에 점자를 병기하여 시각장애인도 스스로 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으로, 장애인 접근성 향상과 행정 서비스 평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흥시의회는 수상자에게 의장상과 상금 50만 원을 수여하며, 참여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40명에게 참가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 오인열 의장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오인열 시의회 의장은 “이번 공모전에 창의적인 의견을 보내주신 시민 한 분 한 분께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아이디어가 의정활동과 조례 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참여를 확대해 시흥시의회가 진정한 소통형·협치형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시민 참여형 의정 정착 기대시흥시의회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시민이 직접 정책 제안에 참여하는 **‘참여형 입법 플랫폼’**을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의회 관계자는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의 출발점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며 “우수 아이디어는 향후 조례 발의나 정책 제안으로 구체화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