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3 (토)

  • 맑음속초12.0℃
  • 맑음5.5℃
  • 맑음철원5.4℃
  • 맑음동두천7.5℃
  • 맑음파주5.4℃
  • 맑음대관령1.0℃
  • 맑음춘천7.2℃
  • 맑음백령도17.3℃
  • 맑음북강릉9.7℃
  • 맑음강릉11.8℃
  • 맑음동해10.4℃
  • 맑음서울11.8℃
  • 맑음인천13.0℃
  • 맑음원주8.3℃
  • 맑음울릉도15.6℃
  • 맑음수원9.5℃
  • 맑음영월5.7℃
  • 맑음충주6.8℃
  • 맑음서산9.2℃
  • 맑음울진11.4℃
  • 맑음청주11.6℃
  • 맑음대전10.2℃
  • 구름많음추풍령6.2℃
  • 맑음안동8.0℃
  • 맑음상주7.6℃
  • 맑음포항14.3℃
  • 맑음군산12.3℃
  • 맑음대구11.4℃
  • 구름많음전주11.0℃
  • 맑음울산12.2℃
  • 맑음창원15.0℃
  • 구름많음광주13.2℃
  • 맑음부산17.2℃
  • 맑음통영16.4℃
  • 맑음목포14.7℃
  • 맑음여수17.8℃
  • 맑음흑산도17.9℃
  • 맑음완도14.1℃
  • 구름많음고창9.3℃
  • 맑음순천6.8℃
  • 구름많음홍성(예)8.3℃
  • 맑음7.2℃
  • 맑음제주16.3℃
  • 맑음고산17.8℃
  • 맑음성산17.1℃
  • 맑음서귀포19.4℃
  • 맑음진주7.9℃
  • 맑음강화9.7℃
  • 맑음양평8.8℃
  • 맑음이천7.0℃
  • 맑음인제6.5℃
  • 맑음홍천6.6℃
  • 맑음태백4.1℃
  • 맑음정선군6.4℃
  • 맑음제천4.0℃
  • 구름많음보은5.3℃
  • 맑음천안6.7℃
  • 맑음보령11.6℃
  • 맑음부여7.8℃
  • 맑음금산6.7℃
  • 맑음9.3℃
  • 맑음부안10.6℃
  • 맑음임실6.6℃
  • 맑음정읍9.4℃
  • 구름많음남원8.1℃
  • 구름많음장수4.2℃
  • 구름많음고창군8.6℃
  • 구름많음영광군10.1℃
  • 맑음김해시14.1℃
  • 흐림순창군8.5℃
  • 맑음북창원15.0℃
  • 맑음양산시13.3℃
  • 맑음보성군9.9℃
  • 맑음강진군10.3℃
  • 맑음장흥8.4℃
  • 맑음해남8.3℃
  • 맑음고흥8.7℃
  • 맑음의령군7.2℃
  • 맑음함양군5.7℃
  • 맑음광양시15.7℃
  • 맑음진도군12.2℃
  • 맑음봉화4.2℃
  • 맑음영주7.4℃
  • 맑음문경6.7℃
  • 맑음청송군6.0℃
  • 맑음영덕11.0℃
  • 맑음의성5.9℃
  • 맑음구미8.7℃
  • 맑음영천9.1℃
  • 맑음경주시9.6℃
  • 맑음거창5.3℃
  • 맑음합천8.6℃
  • 맑음밀양11.0℃
  • 맑음산청7.6℃
  • 맑음거제14.2℃
  • 맑음남해14.3℃
  • 맑음12.3℃
기상청 제공
[경기티비종합뉴스] "기고문"용인 김한수 회장 「용인 반도체 이전설 확산, 화산처럼 분노하는 용인 시민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뉴스

[경기티비종합뉴스] "기고문"용인 김한수 회장 「용인 반도체 이전설 확산, 화산처럼 분노하는 용인 시민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용인 반도체 이전설’은 단순한 소문이나 지역 간 논쟁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며, 동시에 수십 년간 국가 정책을 신뢰하고 희생을 감내해 온 용인 시민들에 대한 명백한 배신이다.

1028458006_1708478120.92.jpg

용인은 우연히 반도체 중심지가 된 도시가 아니다. 정부와 기업, 그리고 시민이 함께 만든 결과다. 수도권 규제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용인은 국가 전략 산업이라는 대의를 위해 토지 규제, 환경 부담, 교통 혼잡, 생활 불편을 묵묵히 감내해 왔다. 그 결과 용인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지로 선정되었고, 이는 대한민국이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핵심 축이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지방 이전’이라는 이름으로 이 모든 약속을 뒤엎으려 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용인 시민들에게 돌아간다. 수많은 시민들이 삶의 터전을 반도체 산업 발전이라는 국가 대의에 맞춰 설계했고, 중소 상공인과 자영업자, 청년들은 미래를 믿고 투자하고 정착했다. 이 모든 신뢰를 하루아침에 무너뜨리는 정책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이전설이 단순한 산업 재배치가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을 스스로 훼손하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반도체 산업은 단일 공장 이전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인력, 연구개발, 협력업체, 글로벌 네트워크가 집적된 생태계 산업이다. 이미 구축된 용인의 반도체 생태계를 인위적으로 해체하는 것은 글로벌 경쟁에서 스스로 속도를 늦추는 행위와 다름없다.
 
지방 균형 발전은 매우 중요한 국가 과제다. 그러나 균형 발전은 ‘있는 것을 빼앗아 나누는 방식’이 아니라, ‘없는 곳에 새로 만드는 방식’이어야 한다. 용인의 반도체를 흔들어 지방을 살리겠다는 발상은 지역 갈등만 키울 뿐, 그 어떤 지속 가능한 해법도 아니다.
 
지금 용인 시민들의 분노는 단순한 지역 이기주의가 아니다. 이는 국가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에 대한 절박한 외침이다. 국가가 한 번 약속한 대형 국책사업을 정치적 계산이나 여론에 따라 흔든다면, 어느 국민이 앞으로 정부 정책을 믿고 협조하겠는가.
 
정부와 정치권은 즉각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용인 반도체 이전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반도체 클러스터의 안정적 추진을 공식적으로 천명해야 한다. 더 이상 불확실성으로 산업과 시민을 불안에 떨게 해서는 안 된다.
 
용인은 특혜를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이미 약속된 미래, 이미 감내한 희생, 이미 함께 결정한 국가 전략을 지켜 달라고 요구할 뿐이다. 반도체는 용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생존 문제다. 그 중심축인 용인을 흔드는 순간,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전체가 흔들린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지금 이 분노는 화산처럼 끓어오르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이 이를 외면한다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반도체는 용인이다. 미래 산업은 흔들려서는 안 된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