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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티비종합뉴스]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 “한국어 능력, 다문화가정· 귀국 재외동포 학생의 인생이 걸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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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경기티비종합뉴스]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 “한국어 능력, 다문화가정· 귀국 재외동포 학생의 인생이 걸린 문제”

‘카자흐스탄 추천 우수 인재 원어민 보조교사 사업’ 발전 방향 논의

대한민국에 다문화가정과 귀국 재외동포의 수가 점차 늘고 있지만, 이들이 성공적으로 한국 사회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한국어 구사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려인 동포인 어머니를 따라 한국에 온 고려인 3세 A씨도 같은 경우다. A씨는 안산시에 있는 일반고에 입학했지만 수업은 마치 외계어를 듣는 것과 같았다고 한다. 이처럼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학에 진학해도 수업을 따라갈 자신이 없었다.

[크기변환]250423_임태희_경기도교육감_“한국어_능력__다문화가정_귀국_재외동포_학생의_인생_걸린_문제”(사진2).JPG

이에 A씨는 경기한국어공유학교인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에 들어가 교사의 도움을 받으면서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할 계획이라는 뜻을 밝혔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국립 아바이사범대학교를 방문했다. 임 교육감이 외국 대학을 직접 찾은 이유는 이 대학이 참여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의 ‘카자흐스탄 추천 우수 인재 원어민 보조교사 사업’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서다.

[크기변환]250423_임태희_경기도교육감_“한국어_능력__다문화가정_귀국_재외동포_학생의_인생_걸린_문제”(사진3).JPG

이 자리에는 국립 아바이 사범대학교 틀렙 볼랏 총장를 비롯해 나르베코바 바누, 이스카코바 아이굴 부총장 등이 함께했다.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의 중요한 가치는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며 “경기교육은 다문화가정 및 귀국 재외동포 학생을 비롯해 모든 학생이 맞춤형 교육으로 세계와 소통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기변환]250423_임태희_경기도교육감_“한국어_능력__다문화가정_귀국_재외동포_학생의_인생_걸린_문제”(사진1).JPG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지난해 4월,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원어민 보조교사 4명을 학교에 배치했다. 석·박사급으로 이뤄진 카자흐스탄 원어민 보조교사는 경기도 내 다문화학생 밀집학교에서 고려인 동포 자녀 및 러시아어권 학생을 대상으로 이중언어·문화다양성 교육, 기초학습·교과수업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카자흐스탄 원어민 보조교사 1명을 추가 선발해 배치했다.

 

이 같은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는 다문화가정, 귀국 재외동포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학습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 또 한국인 교사와 원어민 보조교사의 협력은 수업의 질 향상으로 학생의 역량을 높이고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포용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길러준다.

 

지난해 안산 성안초에서 원어민 보조교사로 근무했던 아바이 국립 사범대학 박사과정 바얀 씨는 “성안초에서 한국어로만 진행되던 수학 수업을 한국인 선생님은 한국 학생을, 저는 러시아어권 학생을 가르치는 방식으로 바꾸니 학생들의 집중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면서 “또 생활방식, 대중음악 등 카자흐스탄의 이해를 주제로 수업을 했었는데 서먹했던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면 친해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수업 경험을 소개했다.

 

이에 임태희 교육감은 “한국어 능력은 다문화가정과 귀국 재외동포 학생의 인생이 걸린 문제”라면서 “이 학생들이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는데 최소한 언어가 문제가 되지 않도록 쉽고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 국제교류를 통한 원어민 교사 지원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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