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고회는 약 2년여에 걸쳐 추진된 연구 용역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난 9월 말 개최된 오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를 토대로 향후 오산시의 도시·주거환경 정비 방향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크기변환]시청전경사진.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1/20251113212635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xviv.jpg)
이날 회의에는 강현도 부시장을 비롯해 도시주택국장, 관련 부서장 및 담당 공무원, 자문위원,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용역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오산시의 도시 정비 정책이 실질적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방안과 실행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 10년 단위 도시정비 로드맵 수립「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4조에 근거한 이번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은 10년 단위로 수립되는 중장기 계획으로, 노후·불량 주거지 및 기능이 쇠퇴한 도심 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오산시의 핵심 도시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획은 오산시에서 처음으로 수립되는 정비기본계획으로, 합리적인 토지 이용, 주거환경의 질적 향상, 도시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기초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생활권계획을 기반으로 한 주민참여형 정비사업 추진체계 구축, 지역별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주거환경 정비방향 설정, 법적 상한용적률과 인센티브 제도를 활용한 공공기여 방안 등 다양한 정책 대안이 제시됐다.
또한, 주거지 재정비뿐만 아니라 노후 상업지역과 공업지역의 기능 회복, 기반시설 확충, 공공·민간 협력형 사업 추진 등 다각적인 도시재생 모델도 함께 논의됐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은 오산시가 처음으로 마련하는 도시정비의 종합 청사진인 만큼, 공공성과 실효성을 두루 갖춘 계획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협의체계를 운영하겠다”며 “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오는 2025년 내 최종보고서를 확정·고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산시는 앞으로도 도시 구조의 균형 발전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목표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정비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