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지난 23일, 인공지능(AI) 도슨트 키오스크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키오스크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음성인식(STT) 기술을 적용하여 환자와 내원객이 병원 이용과 관련된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크기변환][사진 2]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인공지능 도슨트 키오스크 도입.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1/20250125000814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4ngl.jpg)
용인세브란스병원의 AI 도슨트 키오스크는 병원 1층 로비에 설치되어 있으며, 기본적으로 위치 안내와 운영시간 안내 두 가지 주요 기능을 제공한다. 그러나 병원 측은 향후 추가 개발을 통해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내에는 ▲질환별 진료과 및 주치의 안내 ▲초진 환자 안내 ▲질환별 설명 및 처방 동영상 제공 ▲예상 진료비 조회 ▲주차 위치 확인 ▲원내 행사 안내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AI 도슨트 키오스크는 환자와 내원객들이 병원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여 점진적으로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크기변환][사진 1]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인공지능 도슨트 키오스크 도입.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1/20250125000830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i7m9.jpg)
이 키오스크는 장애인과 다양한 이용자층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배리어 프리(Barrier-free)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휠체어 이용자를 위해 디스플레이 높낮이가 자동으로 조정되며,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식 디스플레이와 각인된 키보드, 음성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고령자를 위한 글씨 크기 및 음량 조절 기능도 제공되며, 색맹 이용자를 위해 화면 고대비 모드도 지원된다. 또한, 다국적 방문객들을 위한 영어 서비스도 제공되어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환자들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AI 휴먼 모델, 친근한 의사소통 유도AI 도슨트 키오스크 화면에 표시되는 AI 휴먼 모델은 제스처, 발화, 표정 등을 통해 보다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을 유도한다. 이는 내원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 디지털 기술을 통해 병원 이용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혁신을 통한 병원 운영 효율성 강화용인세브란스병원 디지털의료산업센터 박진영 소장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환자와 내원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병원 운영의 효율성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I 도슨트 키오스크는 환자들에게 정보 제공 외에도 병원의 운영과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AI 도슨트, 국내 최초 의료기관 도입이번에 도입된 AI 도슨트는 LLM 기반 AI 도슨트로, 의료기관에 도입된 사례는 이번이 국내 최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가상환자·가상병원 기반 의료기술 개발 사업’ 연구 과제의 일환으로, ㈜마음AI와 협력하여 AI 도슨트 서비스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병원 측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개발에 나섰으며, 이번 도입을 통해 의료기관에서도 디지털 혁신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향후 발전 가능성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이번 AI 도슨트 키오스크를 시작으로, 점차 더 많은 의료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환자 및 내원객들에게 더욱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병원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며, 환자 중심의 스마트 병원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