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4 (토)

  • 맑음속초0.3℃
  • 구름많음-0.2℃
  • 구름많음철원1.3℃
  • 구름많음동두천2.9℃
  • 맑음파주0.0℃
  • 맑음대관령-11.2℃
  • 구름많음춘천0.6℃
  • 흐림백령도4.8℃
  • 맑음북강릉0.9℃
  • 맑음강릉1.2℃
  • 맑음동해1.0℃
  • 구름많음서울5.5℃
  • 구름많음인천5.1℃
  • 맑음원주2.7℃
  • 구름많음울릉도3.1℃
  • 맑음수원3.8℃
  • 맑음영월-1.5℃
  • 맑음충주3.0℃
  • 맑음서산0.1℃
  • 맑음울진1.5℃
  • 맑음청주5.3℃
  • 맑음대전4.3℃
  • 맑음추풍령-1.0℃
  • 맑음안동-0.3℃
  • 맑음상주0.3℃
  • 맑음포항4.0℃
  • 맑음군산2.0℃
  • 맑음대구1.5℃
  • 맑음전주4.2℃
  • 맑음울산3.9℃
  • 맑음창원4.0℃
  • 맑음광주6.0℃
  • 맑음부산5.3℃
  • 맑음통영3.9℃
  • 맑음목포4.4℃
  • 맑음여수5.9℃
  • 맑음흑산도4.0℃
  • 맑음완도4.1℃
  • 맑음고창0.3℃
  • 맑음순천-1.4℃
  • 맑음홍성(예)0.1℃
  • 맑음1.8℃
  • 구름많음제주8.1℃
  • 맑음고산8.1℃
  • 흐림성산7.8℃
  • 맑음서귀포8.2℃
  • 맑음진주-0.5℃
  • 구름많음강화2.1℃
  • 흐림양평3.6℃
  • 흐림이천1.8℃
  • 맑음인제-1.5℃
  • 맑음홍천0.8℃
  • 맑음태백-5.9℃
  • 맑음정선군-3.1℃
  • 맑음제천-2.7℃
  • 맑음보은0.8℃
  • 맑음천안0.4℃
  • 맑음보령2.2℃
  • 맑음부여-0.1℃
  • 맑음금산0.2℃
  • 맑음4.2℃
  • 맑음부안2.5℃
  • 맑음임실-1.1℃
  • 맑음정읍1.7℃
  • 맑음남원2.6℃
  • 맑음장수-2.9℃
  • 맑음고창군0.6℃
  • 맑음영광군0.6℃
  • 맑음김해시3.6℃
  • 맑음순창군0.4℃
  • 맑음북창원4.6℃
  • 맑음양산시3.7℃
  • 맑음보성군0.7℃
  • 맑음강진군1.3℃
  • 맑음장흥-0.8℃
  • 맑음해남-0.6℃
  • 맑음고흥-0.3℃
  • 맑음의령군-1.8℃
  • 맑음함양군-1.7℃
  • 맑음광양시4.3℃
  • 맑음진도군0.4℃
  • 맑음봉화-4.3℃
  • 맑음영주-2.2℃
  • 맑음문경-0.4℃
  • 맑음청송군-4.3℃
  • 맑음영덕0.2℃
  • 맑음의성-2.4℃
  • 맑음구미0.2℃
  • 맑음영천-1.5℃
  • 맑음경주시-0.3℃
  • 맑음거창-2.1℃
  • 맑음합천-0.1℃
  • 맑음밀양1.8℃
  • 맑음산청-0.4℃
  • 맑음거제4.8℃
  • 맑음남해3.4℃
  • 맑음3.6℃
기상청 제공
[경기티비종합뉴스] 이천시 두드림 건강 ON 버스 운영, “건강을 두드리고, 마음을 여는 길 위에서”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뉴스

[경기티비종합뉴스] 이천시 두드림 건강 ON 버스 운영, “건강을 두드리고, 마음을 여는 길 위에서”

공중보건의사로 이천시 남부통합보건지소에서 근무한 지도 벌써 2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처음엔 설성면, 율면, 장호원읍 마을회관을 찾아가는 일이 참 낯설고 어색했어요. 침을 놓기 위해 매트를 펴고 앉을 때도 어찌나 조심스러웠던지요. 그런데 어느새 그 모든 게 익숙해졌습니다. 이제는 손에 침을 들고 자연스럽게 어르신들 옆에 앉게 되더라고요.

[크기변환]두드림건강온버스.jpg

같이 출장 나가던 보건소 직원분들도 몇 번씩 바뀌었고, 사업의 규모도 정말 많이 커졌습니다. 올해부터는 ‘두드림 건강 ON 버스’ 덕분에 더 많은 분과 만나게 됐어요.

이 사업은 작년부터 이천시가 운영하고 있는데, 의료 장비가 탑재된 순회 버스를 활용해 의료취약지역의 복지관, 경로당 같은 곳을 직접 찾아가서 어르신들께 필요한 건강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제공해드리는 겁니다. 

 

혈압, 혈당, 빈혈 검사부터 골밀도검사, 인바디 검사, 목과 다리 마사지, 한방 침치료, 구강검진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요. 심지어 치매안심센터나 정신건강복지센터와도 연계해서 상담과 교육도 함께 진행합니다.

처음엔 시골이라고 해서 금방 적응할 줄 알았는데, 막상 출장을 나가보니 생각보다 더 전원적이고,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곳들이 많았습니다. 차가 없거나, 몸이 불편해서 병원에 못 가신다는 말씀을 들을 때면 가슴이 먹먹해져요. 그래서 이천시의 ‘두드림 건강 ON 버스’가 단순한 ‘치료’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느낍니다.

[크기변환]한방진료.jpg

물론, 저희 입장에서는 매주 찾아뵙지만, 어르신들께는 1년에 한두 번 오는 귀한 기회일 수 있잖아요. 그 짧은 만남 안에서라도 통증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혹시 키우고 계시던 병을 발견해서 병원에 가실 수 있도록 도와드릴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침 맞고 나니까 바로 괜찮아졌어” 하시며 놀라워하시던 그 표정, 아직도 기억납니다.

 

몸이 피곤할 때도 있고, 가끔은 서운한 말씀 들을 때도 있어요. 그래도 그런 한 마디, “고마워요”, “와줘서 참 좋아요” 하는 말씀이 마음을 다잡게 해줍니다. 그게 이 일의 ‘두 번째 월급’ 같달까요.

[크기변환]김제관(증명사진).png

어느덧 남은 공중보건의 기간도 1년이 채 안 남았습니다. 언젠가 다시 이천 어딘가에서 ‘두드림 건강 ON 버스’ 현수막을 보게 된다면, 저도 참 반가울 것 같아요. “아직도 계속되고 있구나, 누군가 그 자리를 잘 이어가고 있구나” 하고요.

앞으로도 ‘두드림 건강 ON 버스’가 이천시 구석구석을 누비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처럼 그 길 위에서 작은 보람을 느낄 누군가가 계속 함께해주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