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영민 의원(국민의힘, 용인2)은 18일 열린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을 대상으로 경기국제공항 신설 추진에 대한 불분명한 방향성과 홍보 부족을 강력히 지적했다. 김 의원은 신설 계획의 목표 설정 부족과 도민 소통의 미비가 지역 간 갈등과 도민의 불신을 초래한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의 주요 사업인 경기국제공항 신설이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신중히 반영해야 하는 중요한 사안임을 강조하며, “현재 경기국제공항 신설 계획이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도민들이 사업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으며, 갈등만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언급 없이 신설 후보지 발표만 이어지는 방식이 지역 간 갈등을 촉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는 도민들의 주요 관심사로, 이를 해결하지 않고 경기국제공항만 추진하는 것은 신뢰를 얻기 어려운 방법"이라며 강한 목소리를 냈다.
“도민의 의견 수렴 없이 지지부진한 행정 반복, 갈등만 증대”김 의원은 경기국제공항 신설 사업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도민들이 잘 알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도민들 중 경기국제공항 신설의 필요성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홍보 부족과 의견 수렴 없는 행정이 반복되면, 지역 간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도민들의 불신만 키운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려면, 사업의 목적과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도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면서,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도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명확한 목표 설정과 일관성 있는 추진으로 갈등 해소해야”김 의원은 경기국제공항 신설 추진 과정에서 명확한 목표 설정과 일관성 있는 추진의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여론에 급급한 행정은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다"며,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한, 지역 간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의회 내 혼란을 최소화하고, 명확한 방향 설정을 통해 사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향후 계획과 기대김영민 의원은 경기국제공항 신설 계획을 도민과의 신뢰 구축을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보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소통과 목표 설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경기도와 관련 부서들이 도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경기국제공항 신설 사업이 도민의 신뢰를 얻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경기국제공항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강력히 주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