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김옥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11일(월) 경기주택도시공사(GH) 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경기주택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행복주택 내 주민공동이용시설의 미흡한 운영 실태를 강력히 질타하며, 입주민 편의를 위한 효율적인 활용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공동시설 미활용 문제 지적김옥순 의원은 “경기도형 행복주택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고자 주민공동시설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일부 단지에서는 해당 시설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주민공동시설의 관리와 운영 미흡을 문제 삼으며, 일부 단지에서는 입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서 “주민공동시설이 방치되고 있는 문제는 입주민들의 복리 증진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특정 단지에만 집중된 지원으로 인해 일부 입주민들이 이 같은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다.
평택고덕 행복주택 위탁 운영 문제 제기김옥순 의원은 평택고덕 행복주택에서 서울도시재생 사회적협동조합이 주민공동시설 운영을 위탁받은 사례를 언급하며, “서울에 위치한 사회적협동조합이 왜 경기도 평택의 주민공동시설을 운영하게 되었는지 그 배경과 과정이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경기도 내의 기업이 우선적으로 선정되어 지역 상생을 이끌어내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경기도 내 기업에 우선적인 기회를 부여할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입주민 참여 프로그램 활성화 촉구김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입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복리 증진을 위해, 주민공동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입주민 참여 프로그램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주민공동시설이 단순한 공간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효율적인 시설 활용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개선방안 마련 요청김옥순 의원은 “GH는 주민공동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시설 관리와 운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다양한 입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입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경기도 행복주택의 주민공동이용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김옥순 의원은 입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 효율적이고 다양한 활용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기도형 행복주택이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GH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