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위원장 이제영, 국민의힘, 성남8)는 최근 아프리카 유일의 한국전 지상군 파병국인 에티오피아를 공식 방문하고, 한국전 참전용사와 유족들에게 경기도민의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경기도가 진행 중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추진 현황도 점검했다.
위원회는 이번 방문에서 한국전 참전기념관 헌화와 참전용사·유족 대상 간담회, 현지 ODA 지원사업 점검 및 물품 전달, 문화 교류 행사 등을 잇달아 진행하면서, 기억과 예우, 그리고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기반 마련에 무게를 둔 일정을 소화했다.
![[크기변환]251015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에 감사와 예우 전해...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점검 (1).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0/20251016002104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b5zx.jpg)
방문단은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한국전 참전기념관을 찾아 헌화 의식을 거행하고, 참전용사 회장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상호 인사를 나눴다.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방한용 의류, 건강보조식품 등 정성 어린 선물을 직접 전달하며 감사를 전했다.
또한 참전용사 후원회 사무실을 방문해 전기스토브, 정수기 등의 지원 물품을 전달하여 주거 환경 개선에 보탬이 되도록 했다. 현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크기변환]251015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에 감사와 예우 전해...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점검 (2).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0/20251016002123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hegd.jpg)
참전용사 유족을 초청한 기념행사에서는 유족 합창단과 방문단이 함께 ‘아리랑’을 합창하며 따뜻한 정서를 나눴다. 이어 참전용사 후손들이 준비한 태권도 시범, 부채춤, 합창 공연 등이 이어지며 한국과 에티오피아 간 우호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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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단은 참전용사 자택 두 곳을 직접 찾아가 이불, 쌀, 식용유, 화장지 등 생필품과 함께 에티오피아산 꿀, 케이크 등을 전달했다. 이제영 위원장은 “쓰디쓴 고통의 시간을 견뎌 온 참전용사분들이 앞으로는 달콤한 시간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한 참전용사는 17세의 나이에 한국전에 참전했던 기억을 생생히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대해 이제영 위원장은 “강뉴부대의 253전 253승이라는 기록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숭고한 희생의 역사”라며, “청년기의 용기와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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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단은 참전 예우 활동 외에도 경기도가 추진 중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사업의 실행 현장을 살피고, 협력 기관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며 개선 과제를 발굴하려 했다.
이번 공무국외출장에는 이제영 위원장 외에도 심홍순 부위원장(고양11, 국민의힘), 김미숙(군포3, 더불어민주당), 김상곤(평택1, 국민의힘), 김철현(안양2, 국민의힘), 윤충식(포천1, 국민의힘), 유형진(광주4, 국민의힘) 등 총 7인 의원이 참여했다.
의미와 기대 효과이번 에티오피아 방문은 단순한 외교 행보를 넘어, 한국전 참전국과의 기억·예우 연결, 미래세대 중심의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체계 구축, 한국·에티오피아 간 문화·정책 교류 강화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제영 위원장은 “희생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우와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국제 협력 사업의 실효성 강화, 참전 국가와의 문화·경제 교류 확대, 지방의회 중심의 외교적 가교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