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자회견에는 양평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이혜원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소속 도의원들 다수가 함께 참석해, 공직사회에 대한 보호와 특검 제도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크기변환]공무원 죽음으로 내몬 ‘조작 수사’ ‘살인 특검’1.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0/20251014193647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d8lv.jpg)
이날 오전 별도의 성명서를 통해 깊은 슬픔과 책임감을 밝혔다.
그는 “이 사건은 제 지역구인 양평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고 정희철 면장님은 누구보다 양평군민을 위해 헌신해온 공직자였습니다.
그분이 수사 과정에서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현실이 너무나 가슴 아프고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공무원을 마치 범죄자처럼 대하고, 고통을 강요한 특검의 수사는 인간 존엄을 짓밟은 폭력”이라며, “이번 사건은 반드시 국가 차원의 책임 규명과 제도 개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평군민들께도 너무 큰 충격과 상처를 드려, 지역구 의원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진실을 끝까지 밝히고, 유가족과 공직사회가 다시는 이런 비극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크기변환]공무원 죽음으로 내몬 ‘조작 수사’ ‘살인 특검’4.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0/20251014193723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73bs.jpg)
백현종 대표 “공무원 인권 짓밟은 ‘살인 특검’ 해체하라”
기자회견에서 백현종 대표는 고인이 남긴 메모를 근거로 특검 수사의 폭력성을 강하게 규탄했다.
“면장님의 메모에는 ‘모른다고 해도 다그친다’, ‘사실대로 말해도 거짓이라고 한다’,
‘이 세상을 등지고 싶다’는 절규가 담겨 있었다”며, “이것은 명백한 강압 수사이자 심리적 고문이었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특검은 사건 직후 ‘강압 분위기는 아니었다’, ‘배웅까지 했다’는 무책임한 해명을 내놓으며, 2차 가해를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런 특검은 더 이상 국민을 위한 제도가 아니다. 즉각 해체하고 진상조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크기변환]공무원 죽음으로 내몬 ‘조작 수사’ ‘살인 특검’3.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0/20251014193835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bra4.jpg)
국민의힘 도의원들 대거 동참… “공직사회 지키기 위한 싸움”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는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소속 도의원들도 다수 참석해 공직사회의 인권 보호와 진상 규명에 힘을 보탰다.
참석한 도의원들은 “정희철 면장의 죽음은 결코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대한민국 공직사회 전체를 위협하는 심각한 사건”이라며, “공무원이 이유도 없이 심문받고, 죽음으로 내몰리는 나라가 되어선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일부 도의원은 “특검이라는 이름을 빌려 자행된 정치적 수사, 조작 수사, 폭력적 압박이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며, “국회와 지방의회가 함께 나서 ‘공직사회 보호법’, ‘특검 인권 감시법’ 제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크기변환]공무원 죽음으로 내몬 ‘조작 수사’ ‘살인 특검’2.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0/20251014193855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iq03.jpg)
백 대표는 특검을 향해 다음의 3대 공식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강압 수사로 인해 무고한 공무원이 목숨을 잃은 사실을 인정하고, 유족과 국민 앞에 공식 사과하라.
조작 수사·정치 보복을 위한 ‘살인 특검’ 운영을 즉시 중단하고, 특검 조직을 해체하라.
독립적 진상조사에 전면 협조하고, 관계자 전원에 대해 철저한 감찰과 처벌을 이행하라.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 진실 밝히고 책임 묻겠다”기자회견을 마치며 백현종 대표는 “공무원이 업무 수행 중 수사에 의해 죽음으로 몰린 현실은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민낯”이라며,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묻는 것이 고인과 유족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특검 제도를 전면 재점검하고, 공무원 인권 보호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