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도지사 관사였던 도담소는 민선 8기 들어 도민과의 소통 공간으로 재단장되어,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 행사를 여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어 왔다.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경기도는 도담소를 예비부부를 위한 결혼식 공간으로도 전환해 도민 중심의 소통과 삶의 질 향상을 꾀하고 있다.
![[크기변환]포스터(1).pn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0/20251013235728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jelg.png)
운영 일시: 매주 토요일 또는 일요일, 하루 한 차례 예식
예식 장소: 야외 정원 (기상악화 또는 겨울철엔 대연회장 이용) 하객 규모: 최대 100명 이하 사용료: 약 3만 원 내외
예식 구성: 예식 진행, 장식, 피로연 등은 예비부부가 자유롭게 기획 가능 운영 기간: 연중 지속
■ 신청 자격 및 예약 절차예식 장소 사용은 다음 조건을 만족하는 예비부부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경기도 내 거주자, 또는 도내 직장·학교에 다니는 생활권자, 신청은 예식일 6개월 전부터 가능하며, 신청 방법은 다음과 같다:
경기공유서비스 누리집(share.gg.go.kr), 전화 접수: 031-8008-3716, 직접 방문 접수
예약 승인 결과 및 일정은 모두 문자메시지로 안내되며, 예비부부는 승인된 일정에 따라 예식을 준비하게 된다.
■ 조병래 경기도 자치행정국장 “형식보다 진심 담는 결혼문화 변화 지원할 것”“많은 도민이 도심 속 정원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특별하고 의미 있는 결혼식을 올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도담소 작은결혼식을 기획했다.”
“형식보다 진심을 담는 결혼 문화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작은결혼식이 도민들에게 정착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
조 국장은 특히, 예비부부가 과도한 비용 부담 없이 친밀하고 감동 있는 예식을 치를 수 있는 공공의 결혼문화 공간으로서 도담소의 역할을 강조했다.
■ 기대 효과와 향후 과제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심 속 정원 공간을 활용한 도민 중심의 문화 기반 확보, 예식비 부담 경감으로 청년층 및 중산층의 결혼 선택지 확대,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및 도담소의 다목적 활용 증대
다만, 향후 운영 과정에서는 다음과 같은 과제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인기 일정 치열 경쟁에 따른 예약 공정성 확보, 계절별 기상 리스크 대응을 위한 실내 공간 활용 체계 마련, 시설 유지 관리 비용 및 예산 확보, 예식 장식, 장비 대여업체와의 협업 및 기준 수립
이번 경기도의 도담소 작은결혼식 사업은 공공 공간을 생활 문화와 결합시키는 시도로, 비용과 접근성의 제약으로 예식을 망설이던 예비부부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전망이다. 앞으로 도는 예비부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더 많은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다듬어 나간다는 계획이다.